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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판도 바꾼다

SSD 광장 2007. 5. 31. 00:50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판도 바꾼다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AMOLED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올 하반기에 출시되기로 결정되면서 휴대폰에도 ‘AMOLED’가 디스플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개발하고 SK텔레콤이 출시하는 ‘AMOLED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재 나오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꿈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OLED'가 휴대폰 액정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TFT LCD(초박막액정)제품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공동 개발한 ‘AMOLED’ 패널제품을 LG전자의 휴대전화에 채택키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중소형 ‘AMOLED’ 패널이 휴대전화 시장에 도입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MOLED와 TFT LCD의 색 구현력 테스트 화면

‘AMOLED’는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는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때문에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면서 색재현율과 명암비가 뛰어나고 응답속도가 기존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AMOLED’의 장점은 뛰어난 화질과 빠른 반응속도에 있다. 현재도 PMOLED(수동형 OLED)가 디바이스에 적용되 상용화되고는 있으나 최근에 들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인 ‘AMOLED’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작년 240만 달러에서 올해 2500만 달러로 10배 이상이 성장하고 내년에는 1억 달러, 2010년에는 2억 달러의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MOLED'가 휴대폰 디스플레이로 탑재될 경우 휴대폰은 성능과 외형상 일대 혁신을 거듭할 수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변화로는 초슬림화와, 배터리 용량, 광시야각 등을 들 수 있다. 앞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AMOLED'는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디스플레이의 두께가 얇으며 지금보다 슬림한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CD로 인해 과잉소모 됐던 휴대폰 배터리 문제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얇아진 디스플레이로 인해 확보된 공간을 배터리 용량으로 활당하는 설계도 가능하다. 여기에 180˚에 가까운 시야각으로 DMB 등의 시청에 따른 사용자 자유도가 높고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영상이 구현되며, 카메라로 찍은 원본 영상의 색상도 전혀 손실 없이 100% 표현이 가능하다.

물론, 'AMOLED'는 일반 LCD나 TFT-LCD에 비해 가격적인 리스크가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휴대폰 제조사들이 'AMOLED'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SDI와 LG전자가 본격적인 ‘AMOLED’ 양산에 돌입해 가격 경쟁력에서 LCD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일정하게 상용화되면 ‘AMOLED’의 단가 역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AMOLED도 관련 제품들의 상용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기존 LCD와 비슷한 가격대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고 확신하며 “휴대폰과 같은 소형 단말기에 AMOLED가 탑재되는 것은 업계에서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으며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에 또다른 혁신이 올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7-05-30 오후 12: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