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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G 전쟁 왜 목숨 거는가? [분석 종합]

SSD 광장 2007. 5. 28. 15:48
“3G+ 전쟁 시작됐다” ①
커버스토리 | 격동의 이통시장

 

호경애 기자 suya@krtele.com

 

지금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은 포화상태. 수익 모델 창출이 최우선 과제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유선 쪽에서 IPTV와 VoIP 등 응용서비스를 돌파구로 찾고 있다면, 이동통신 쪽은 유선인터넷만큼의 데이터전송속도를 지닌 3G+서비스로 활로를 찾고 있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F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TF는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할 만큼 3G+ 사업에 각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의 재판매 역시 3G 시장의 또 하나의 변수. 격동하는 3G+ 시장을 분석한다.
 

작년 6월 SK텔레콤의 HSDPA 출발을 시작으로 3G+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KTF가 그 뒤를 바짝 뒤따랐고 지난 1일 SK텔레콤보다 먼저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에 뒤질세라 SK텔레콤 역시 경쟁적으로 시일을 앞당기고 있다. 6월로 예정해놨던 전국망 서비스 일정을 급 변경, 이달 15일께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것.

   
LG텔레콤은 선발주자에 비해 다소 뒤쳐진 모습이지만, 올 6월 EV-DO 리비전A로 HSDPA에 맞설 예정. 6개 주요광역시의 기지국 완료시기에 맞춰 6월을 상용화 시점으로 잡았고 연내 84개 시의 기지국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통사업자들이 3G+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지만 3G+사용자 확보 여부는 별개 문제다. 특히 ‘011’ 번호를 선호하던 일부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010’번호로 변경해야 하는 3G 서비스에 대해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고객들은 대부분 오랜 기간 SK텔레콤을 사용하던 골드 고객으로 SK텔레콤 입장에서도 예민한 과제다. SK텔레콤이 단일모드가 아닌 CDMA와 HSDPA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모드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 있다.
현재까지는 SK텔레콤이 HSDPA 시장에서도 여전히 우세한 입장이다. SK텔레콤이 CDMA망과 HSDPA를 같이 쓰는 듀얼모드라는 것도 초기시장 진입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KTF “실패하면 임원들 모두 사표 수리”
그러나 KTF의 입장에서는 이번 HSDPA 전국망 시작점인 3월 1일을 창사 이래 최대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임원들의 사표까지 받아놓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얘기할 만큼 KTF는 HSDPA 전국망 구축에 대해 각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 2G 상황에서는 SK텔레콤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주파수대인 800㎒대를 사용했고 KTF는 1.8㎓대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HSDPA의 경우는 두 회사가 똑같이 2㎓ 대역의 주파수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등한 조건에서의 경쟁을 시작하는 지금이 KTF에게는 1위 탈환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LG텔레콤도 만족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사실. LG텔레콤입장에서는 올 한해가 기존 3강 구조를 유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아니면 중도 탈락될지를 판가름하는 시기로 여겨진다. 비동기 사업권 박탈 등 그동안 고비들을 여럿 넘겨가며 힘들게 현재의 자리에 올라온 만큼 이번 역시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태세. 특히 남용 사장을 희생해가면서 얻은 사업권이고 어렵게 얻은 위치인 만큼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타 사업자들은 비동기식 WCDMA 방식에서 진화된 HSDPA를 사용하지만, LG텔레콤은 동기식 방식인 EV-DO에서 진화된 EV-DO 리비전 A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존 2G 서비스와 같은 주파수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중계기는 바꾸지 않아도 된다. 기지국만 전환하면 되기 때문에 구축 시간이 HSDPA보다 짧다.
LG텔레콤은 EV-DO 리비전 A를 위한 망 구축을 서울, 인천 등 주요지역에 EVDO 리비전 A 망을 구축하고 있다.
LG텔레콤 네트워크 기술본부 권혁준 박사는 “LG텔레콤의 EV-DO 리비전 A의 서비스가 조금 늦은 시작이지만,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국 최종적으로 구현될 최대 속도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6,100억원·KTF 4,000억원 투자
SK텔레콤은 현재 HSDPA 부분에만 작년 7,800억원을 포함 누적 투자 금액 1조8천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6,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종현 매니저는 “현재는 T-로그인을 통해 휴대폰이 터지는 곳이면 어디든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영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응용 서비스를 통해 3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더불어 WCDMA 고객에 대한 새로운 경험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KTF는 지난해 WCDMA 네트워크 조기 안정화를 위해 HSDPA 투자를 3,5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100% 증액했으며, 올해도 4,000여 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KTF는 “이달까지 불철주야 망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면서“시설투자 뿐만 아니라 고객지향적인 요금과 세계 최고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NTT도코모 등 유수의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F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열의를 담아 W-CDMA 대표 브랜드인 ‘SHOW’를 탄생시켰다. KTF는 앞으로 ‘SHOW’ 브랜드에 기반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HSDPA 전국 서비스가 시작되는 3월에 맞춰 ‘SHOW’ 전용 온라인 포털을 오픈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고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HSDP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EVDO 리비전 A 망 구축을 시작한 LG텔레콤은 올해 총 2,000억 원에서 2,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텔레콤 측은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계기 투자비용이 절감돼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면서 “LG텔레콤은 콘텐츠에 맞춰서 단계별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최대한 고객 입장을 배려, 경쟁사 대비 불편함 없도록 속도를 맞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표.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비교

 

 SKT

KTF

LGT

3G 이동통신 가입자 수
(모뎀서비스 포함) 

18만명

5만명 

 -

2G 이동통신 가입자 수

2026만명

1300만명

600만명

3G 모뎀 서비스 가입자 수

6만명

1,500명

-

 

단말기 출시 경쟁 ‘치열’
SK텔레콤에서 현재 HSDPA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는 W120, W200, W210 등의 삼성전자 단말기 3종과 LG전자 단말기인 SH100이 있다. 올해 5월 SBSM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그 후부터는 시장호응도 높은 HSDPA폰 단말기를 전략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KTF는 삼성전자의 W2100, LG전자의 KH1000 등 2개는 DBDM HSDPA폰을 내놓은 상태이며 이달부터는 SBSM도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SBSM 단말기로 가격과 크기 면에서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KTF 측은 “올해는 전체 출시 계획인 단말기 중 50% 이상을 HSDPA 전용폰인 SBSM용 단말기로 출시한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그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고속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HSUPA 전용 단말기도 출시될 것이다. KTF는 HSDPA폰과 관련 GSMA의 공동구매 형식의 저가 3G폰 공급 계획을 통해 저가 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노키아와 같은 저가 해외 단말기들도 다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TF는 일반 HSDPA 휴대폰 이외에도 무선모뎀(Data Card)과 원격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특화 단말기 등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LG텔레콤은 현재 LG전자의 LV4200 단말기로 EV-DO 리비전 제로를 시범서비스 중에 있으며,  LG와 삼성전자 단말을 이용해 리비전 A를 실험하고 있다. 또한 상용화시기인 6월 쯤엔 3개 이상의 단말기가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2G가 통화가 중심이었던데 반해 3G로 바뀌면서 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 뿐 아니라 고용량의 영상 서비스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전화ㆍUSIM’ 앞세워
따라서 향후 출시된 단말기 중에는 영상특화 단말기도 출시될 예정이다. 영상서비스 중에는 영상통화 서비스 뿐 아니라 다자간 영상회의, 화상 채팅, 영상 광고, 영상 컬러링, 영상 사서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해외 로밍용 화상통화는 유학생과 출장 시 유용할 것으로 기대가 큰 사업이다.

한편, 화상통화와 관련해 LG텔레콤 김태규 부장은 “실시되면 이통 3사가 호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타 사업자 역시 화상전화비용은 꽤 놓을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있을까라는 부분은 아직 미지수다. 현재 국제통화량은 정체이고 MMS 역시 해외 메시지 전송 시 더 많이 이용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사용자들이 거의 없다. 따라서 화상통화 역시 수익 면에서의 성과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3G+로 전환되면서 모바일 UCC서비스를 위해 영상 서비스 부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UCC는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킬러콘텐츠로서 유선 포털에 올려진 UCC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지금 현재도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면서 “HSUPA로 진화되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의 응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모바일 UCC 부흥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별도의 인프라 구축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판도라TV 등 6개 동영상 UCC 사이트의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다.

KTF는 “KTF는 지난해 말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 Fimm의 초기화면에 UCC 메뉴를 별도 구성했으며, 엠박스, 판도라 TV, 야미 등 3가지 U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SIM 카드를 이용해 교통, 멤버십, 신용카드, 교통 등 개인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CDMA에서는 단말기 IC카드 탑재가 부분적으로 이뤄졌으나 HSDPA에서는 모든 단말기에 새로운 개념의 UICC(Universal IC Card, 통신인증모듈 및 다양한 응용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IC카드)를 기본적으로 탑재돼 이동통신 이용에 있어 보안성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SK텔레콤은 비자인터내셔널과 OTA(Over The Air)기술을 활용, 무선통신망을 통해 USIM 칩에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모바일 결제 규격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GSMA, GP 등의 국제 협회를 통해 국제 표준화하기로 제휴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3G+이동통신 시대의 새로운 수익원인 USB 모뎀 서비스도 기대가 큰 사업이다. 서비스의 명칭은 SK텔레콤은 T-로그인, KTF는 아이플러그. 가격은 SK는 10초에 120원, KTF는 100원으로 KTF가 SK보다 10초당 20원이 더 저렴하다.
콘텐츠 면에서 본다면 현재까지는 KTF의 아이플러그가 다소 열세라는 평. 그러나 인터넷 속도 면에서는 3.6Mbps로 시작한 KTF 아이플러그 쪽이 서울과 가까운 외곽 지역에서는 경쟁사 SK텔레콤보다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양사 모두 최적화 작업이 아직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T-로그인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1.8Mbps로 KTF보다 조금 느린 속도지만, 듀얼 모드 방식으로 어느 장소에 가도 끊기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올해 HSUPA 상용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3G+이동통신인 HSDPA는 WCDMA 릴리즈 5로 3G 이동통신인 WCDMA 릴리즈 4에 비해 7배 빠른 속도로, 최대 14.4Mbps 속도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업로드 속도는 최대 384Kbps.
HSDPA의 단점인 업로드 속도를 높인 서비스가 HSUPA다. 최근 UCC 등의 붐을 일으키면서 업데이트 요구사항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과 KTF는 HSUPA를 하반기 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HSUPA가 실시되면 업로드 속도가 최대 5.8Mbps로 향상된다.

KTF는 “오는 6월에는 HSUPA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서도 SK텔레콤보다 앞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정도로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
퀄컴의 신동헌 차장은 “HSDPA가 작년에 실현됐고, HSUPA가 올해 중 상용화 될 것이다. 다음단계는 HSPA+이다”라면서 “퀄컴은 현재 HSDPA와 HSUPA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HSPA+ 칩을 이미 릴리즈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HSPA+ 버전은 아직 표준화가 완료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3GSM에서는 LTE(Long Term Evolution)와 관련 에릭슨과 NTT도꼬모 등 일부 업체들에 의해 시현, 전시되기도 했다. 
HSPA+인 WCDMA 릴리즈 7의 경우, CDMA와 다르게 OFDM 기술을 이용하게 된다. 또 기존 WCDMA의 주파수 대역폭이 5MHz로 고정되어 있음에 비해 1.25MHz부터 2.5MHz, 5MHz, 10MHz, 15MHz, 20MHz까지 다양한 주파수 대역폭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하향링크로 최대 100Mbps, 상향 링크로 최대 50Mbps의 피크 데이터속도가 가능하다. 이때쯤에는 WCDMA, HSDPA, HSUPA와 GSM 간의 이동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상호연동 시스템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3GPP에서는 릴리즈 7 표준화 작업을 올해 6월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EVDO 리비전 A를 구현한 후 내년쯤 다음 단계인 리비전 B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한 HSPA+와 같은 급으로 분류되는 UMB(리비전 C)로의 전환은 아직 미정.
권혁준 박사는 “LG텔레콤은 리비전 B를 이용한 업그레이드는 확정해 놓은 상태지만 리비전 C로의 향방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리비전 C의 경우 OFDM과 MIMO 등을 모두 채택하게 된 기술로 4G에 가장 근접한 성능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표준화 작업 등이 미진한 상태라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BC(Strictly Backward Compatible)시스템 진영은 4월 표준화 예정이지만 도입을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을 모두 교체해야 하며 신규 단말기를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올 중반 이후에나 표준화가 예정된 LBC(Loosely Backward Compatible)시스템 진영을 채택할 경우 지금 EV-DO 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말기 교체도 필요 없다. 따라서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3G+ 시장 개화에 앞서 불거진 KT의 재판매 허용 문제는 최근 3G+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LG텔레콤은 KT 재판매 허용 건에 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3G 서비스는 출발도 못한 상황에서 현 고객을 유지하는 일도 버거운데, KT까지 HSDPA 싸움에 가세한다면 현 고객을  유지하는 데 크게 위협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 
LG텔레콤은 3년 전에도 제기한 바 있는 재판매 관련 건의안을 지난 23일 또 다시 제출했다.
LG텔레콤은 “KT 재판매는 전체 설비 미보유 재판매사업자의 총 매출액 중에서 2006년 3분기 기준으로 무려 80.2%를 차지, 금액으로 보면 8,733억 중 7,005억원에 이른다. KT가 재판매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이는 틈새시장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틈새시장 자체를 봉쇄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KT 재판매’ 허용 논란 일어
LG텔레콤은 KT 재판매는 별정통신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고 기간통신사업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등록취소 또는 조직분리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통상적인 재판매 사업자의 경우 재판매 이용요금 할인율이 최대 35%에서 최소 20% 수준에 불과하나, KT 재판매는 최대 51%에서 최소 32%로 과도한 수준의 할인율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통상적인 별정통신사업자와 비교할 때 KT 재판매가 누리는 영업이익률은 상식에도 어긋나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권혁준 박사는 “우리 역시 소규모 업체들의 재판매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KT는 다르다”라면서 “현재 우리와 KTF보다도 KT의 PCS 영업 실적이 더 높다. 국내 최대 통신사로 민영화 전 공기업시대에 이미 주요 요충지에 사무소를 설치했고, 전국 모든 지역에 영업소를 가지고 있다. 이런 대규모 사업자인 KT가 재판매 사업까지 한다는 것은 상식선으로 생각해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KT는 재판매 관련 ‘KTF 별정통신사업자 연동 이용약관’과 ‘KT WCDMA 재판매 이용약관’을 각각 정보통신부에 신고했고 접수됐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법적 제재 명목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아직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LG텔레콤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던 SK텔레콤이 지난 26일 KT 재판매 위법사항을 또 다시 통신위원회에 신고했기 때문.

SKT, KT 3G+ 재판매 ‘부당’ 주장
재판매 관련 SK텔레콤 입장은 우선 KT의 재판매 행위 중 3G 부분의 재판매만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시작단계인 3G사업까지 KT가 재판매를 할 경우 문제가 크다는 것.
SK텔레콤 측은 “재판매를 아예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간투자자들이 망 구축을 완료하고 통신서비스의 질서를 잡은 후 안전화 단계에 도입되어야 한다”면서 “수만 명의 인적판매를 통한 판매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재판매가 틈새시장을 위해 시작한 것이라는 본래 취지에도 맞지 않은 상행위다”고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26일 통신위원회에 KT의 3G 재판매 등록을 취소하거나 허용하게 하려면 조직 분리를  통해 재판매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KTF는 KT의 재판매 문제가 무사히 끝난 것에 ‘만세’를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 년 초 부터 1위 탈환을 목표로 불철주야 서둘러 망을 구축했던 KTF 입장에서 KT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입자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예상보다 SK텔레콤을 쉽게 앞서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 때문이다.

일단 법적으로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3G 시장의 판도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은 KT 재판매의 연평균 성장률이 전체 이동통신시장 평균성장률 9.2%보다도 2배 수준인 18.7%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G의 경우 지난 1월말 기준 KT PCS 가입자는 229만9천44명으로 KTF 가입자의 19.44%를 차지했다.

그러나 KT측은 “상황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분명히 시장에 맞춰 문제없이 진행해왔던 사업을 단지 대규모 사업자라는 이유로 2G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재판매 역시 효율적으로 적용되고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신규가입을 모집하기 보다는 기존 고객을 3G로 전환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G+ 전쟁 시작됐다” ②

 

 

▲ 이 종 현
SK텔레콤 마케팅전략실 MNO 전략팀 매니저

“상반기중 와이브로 종량제 요금제 출시”

HSDPA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콘텐츠 및 소비자 접근 전략을 말해달라
현재 T-로그인을 통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동 중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산간지역에서도 T-로그인만 가지고 있다면 무선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향후 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다자간 영상 회의나 화상채팅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될 것이다.

미국에서 MVNO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결과는 어떤가, 다른 국가로의 진출 계획은
지난해 5월 런칭해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2월 현재 7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된 모바일 사이월드와 같은 부류의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와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들을 주축으로 통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적절한 기회가 오면 CDMA, GSM, HSDPA 등 네트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각각의 국가 상황에 맞춰 진출하게 될 것이다.

와이브로 망 구축과 투자 계획은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81개 핫 존을 구성해 와이브로의 서비스 커버리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단 수요 집중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의 1X-EVDO, HSDPA 망과 상호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본료가 저렴한 종량제 요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와이브로를 핸드셋과 T-로그인에서 적용할지에 대해 진행 여부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용량이 필요한 고객에게 또는 와이브로를 함께 사용하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는 와이브로와 타 무선서비스들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남 규 택
KTF 비즈니스전략실 실장

“1위 탈환 절호의 기회 놓치지 않겠다”

KTF는 이번 전국망 서비스에 남다른 포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 KTF 임직원들은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를 계기로 창사 이래 줄곧 2등이었던 KTF를 이통시장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기존에는 SK텔레콤에 비해 동등한 조건의 주파수를 사용하지 못했었지만 HSDPA는 다르다. 동등한 2㎓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달까지 CDMA 수준 이상의 HSDPA 전국망 완성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는 6월부터는 HSUPA로 진화시켜 업로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준비 전략은
이달부터 HSDPA 전국 서비스가 개시됐다. 우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CDMA 이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공적이라고 본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렴한 단말기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다양화해 저렴한 가격의 단말기도 제공할 것이다.
아이플러그 역시 고객 편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통신요금은 낮추고 인터넷 접속 속도는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 로밍 관련 현재 몇 개 국과 논의된 상태인가, 또 가격은 얼마나 낮춰지나
전세계 90%이상의 사업자들이 WCDMA 기반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로밍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우리는 48개국 자동로밍이 되어있고, 상반기 내로 100개국 로밍협약이 맺어질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의 연내 100개국 계획보다 빠른 일정이다.
현재 제휴 사업자간에 로밍요금 다운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연중에는 당사가 회원으로 있는 커넥서스나 이사회 멤버로 있는 GSMA 등에서 가시적인 요율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생각된다.



   

▲ 김 태 규
LG텔레콤 네트워크 기술본부 기술전략팀 부장

“속도는 비슷, 요금은 저렴할 것”

EV-DO 리비전A가 상용화 된다 해도 속도 면에서 열세인데
단순히 숫자를 통한 속도를 따지자면 EV-DO 리비전A가 HSDPA에 비해 업로드 속도 면에서 느린 것은 맞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 체감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HSDPA의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4.4Mbps이고 업로드 1.8Mbps이며, HSUPA가 실현될 시기에는 업로드 속도가 5.76Mbp까지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구현된 것은 다운로드 속도는 1.8Mbps이고 다운로드는 382Kbps이다. 이에 대비 EV-DO 리비전 A의 다운로드 속도는 3.1Mbps이고 업로드 속도는 1.8Mbps다. 다운로드는 속도가 낮지만 현재 구현된 HSDPA의 속도는 1.8Mbps이므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얘기다.
또한 EV-DO 리비전 A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리비전 B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리비전 B의 경우 멀티케리어 컨셉을 이용해 속도를 3배로 부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리비전 A의 최고 스펙에 3배를 하면 다운로드 14.4Mbps, 업로드는 9.3Mbps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HSDPA 뿐 아니라 HSUPA를 구축하게 된다 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

T로그인이나 아이플러스 같은 무선모뎀 서비스도 예정돼 있나
노트북 등의 무선통신용 USB도 함께 준비하고는 있지만 실제 서비스할지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시장을 먼저 지켜본 후 결정할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사항이 크다면 당연히 서비스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서비스하지 않게 될 것이다.

타 사업자와 비교 시 글로벌 로밍 쪽 단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EV-DO 리비전 A사업자가 적다고 글로벌 로밍 가격이 높은 건 아니다. 가격 면에서의 차별 요인은 없다. EV-DO와 HSDPA간 프로토콜 상의 연동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가격문제는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거론할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격면은 얼마든지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글로벌 로밍의 가격이 제일 낮은 것이 LG텔레콤이다. 휴대폰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인 단점이기는 하지만, 불편함을 제외하고 가격만 따진다면 당연히 우리가 가장 저렴하다.

최근 LG텔레콤에서는 KT 재판매에 대해 반대했는데, MVNO는 어떻게 보고 있나
장비 미보유 재판매적인 MVNO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KISDI에서 이를 위한 법제도화 과제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MVNO를 시행하기에 앞서 선행돼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로밍 허용 부분이다. 현재 무선 시장에서 가장 좋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고 가장 넓은 지역의 망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SK텔레콤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현재 우리가 외곽 지역의 망을 로밍 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촉진을 위한 MVNO라면 로밍 허용 문제가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부 사업자의 독점시장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닌가.

 

이통3사!

신규 시장 창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살생 전략이 필요 하다면,

위 서비스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술 기반, 특허 까지 사전 전략 기획에 포함 해야지

뒤 늦게 기반 기술 갖고 있는 중소기업 특허 죽여 기득권 확보 하겠다고 하는

전략이 당신을 위한 전략인가? 회사를 위한 전략인가?

당신을 위한 전략이라면, 선처의 마음도 있지만, 회사의 전략이라면

그 관행을 근복적으로 바꾸기 위하여 끝없는 상생 문화를 외칠 것입니다.

1. 유무선 단말기를 활용한 음원(노래), 벨신호(벨소리) 화상을 활용한 광고서비스 원천 국제 특허

   로 이통사에 국내외에 기득권 확보를 외칠 것입니다.

인도특허

 

인도네시아 특허

 

호주 특허

 

베트남 특허

 

싱가폴 특허

 

한국 특허

 

2. 지금의 3G, HSDPA, HSUPA, 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는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활용한 휴대폰 대기화면 광고 서비스 국내 원천 특허로

   (휴대폰 바탕화면 멀티미디어 데이타 광고서비스 일체 :영상통화연결음, MMS, 등 동영상 광고)

   이통사 서비스에 기득권을 행사 할 것 입니다.

이 특허는 SKT. KTF 특 이의제기까지 하여도 특허 유지가 국내 원천 특허임

특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