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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쇼(SHOW)'가 조용해졌다고?"

SSD 광장 2007. 6. 7. 17:35
"'쇼(SHOW)'가 조용해졌다고?"
K모바일  이장혁 기자  headline@kmobile.co.kr
3월부터 불어 닥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광풍이 최근 조용한 봄바람을 맞은 듯이 차분해졌다. TV나 인터넷 등 다양한 광고 채널에서도 예전만큼의 'SHOW'를 보여주지 못하는 기분까지 들 정도다. 그렇지만 KTF 'SHOW'에 깊숙이 들어가보면 사실은 그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KTF 'SHOW' 누적 가입자수는 61만 명으로 작년 12월 3G(WCDMA) 가입자수는 17,817명, 올해 3월 본격적인 3G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가입자수 139,681명, 4월에는 396,483명을 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SHOW 가입자수는 22만 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다. 이는 전체 KTF 순증 가입자수인 47만5천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KTF가 여전히 3G 서비스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통계다.

KTF 김인태 과장은 "현재까지 꾸준히 3G 가입자수가 늘고 있다"며 "계속해서 3G 가입자수가 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애초 목표한 3G 가입자수 18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3G 휴대폰도 초기 3개 모델 이후 꾸준히 출시 되면서 현재는 총 9개의 휴대폰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상당히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까지 휴대폰 출시 비중을 2G와 3G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을 3G 위주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3G 가입자 증가량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초반 3G 'SHOW'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위피 미탑재폰인 KH1200 모델의 판매고와 더불어 후속 모델인 팬택의 U-5000 모델도 판매량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KTF의 'SHOW'를 더욱 밝게 했다. KTF는 소비자 선택을 존중해 향후에도 위피 미탑재폰 출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올해 KTF는 'SHOW'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지난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샾'에서 'SHOW'가 지속적인 가입자수 증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하면서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각오로 3G 시장의 선두자리를 뺏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건히 하기도 했다.

한편 KTF는 최근 SK텔레콤이 2G 망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3G 서비스를 가져갈 수 있는 동기식 '리비전A'에 대한 사업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 등 경쟁사를 의식하지 않고 처음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 3G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3G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이를 위해 USIM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USIM 기반 서비스로는 가입자 인증 및 글로벌 로밍, 증권정보서비스, 맵버쉽 서비스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 된 교통카드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KTF 관계자는 "향후 USIM을 기반으로 이동통신과 결제 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TF는 올 연말까지 3G 순증가입자 목표를 50만 명으로, 총 가입자수 18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