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크랩]LG전자, MS에게 특허료 받는다

SSD 광장 2007. 6. 8. 01:29
LG전자, MS에게 특허료 받는다
컴퓨터 관련 특허 'XBOX360'에도 적용할 수 있어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사로 부터 컴퓨터부터 차세대 게임기인 'XBOX360'까지 특허료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특허료를 내고 자사 특허를 사용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LG전자 또한 MS의 모든 특허를 사용하며 일정 금액의 특허료를 지불하지만, LG전자의 특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MS에 지불하는 특허료보다 받는 특허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에서 LG전자의 컴퓨터 관련 특허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XBOX360'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MS는 LG전자가 보유한 PC, 오디오, 비디오 관련 특허기술을 사용하며, LG전자도 OS 등 MS의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사용해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협상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4년만에 합의가 이루어 진 것으로,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각각의 특허가치와 계약조건에 따라 로열티 지급 규모 및 방법이 결정됐다.

이에 앞서 글로벌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기업 인텔은 지난 2000년 LG전자의 모든 PC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LG전자의 특허센터장인 이정환 부사장은 "이번 MS와 특허계약은 두 회사가 상대방의 특허를 사용해 더 우수한 가치를 지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MS와 특허계약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만업체와 PC 관련 특허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