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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휴대폰이 지배하는 세상

SSD 광장 2007. 5. 21. 17:01
 휴대폰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 ♣

휴대폰이 지배하는 세상

2010년 9월 1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

퇴근길에 김 대리는 `손 안의 고화질 세상`에 몰입해 있다.

휴대폰으로 고화질(HD) 영화 한 편을 5초 만에 내려받아 보던 김 대리는
영화가 따분해지자 잠시 정지시켜 두고, 인터넷에 접속한다.
인터넷 재즈밴드 동호회 회원들과 만든 30분짜리 연주 동영상을 불러와
동영상포털에 바로 올렸다.
순식간에 다른 휴대폰 이용자들이 퍼가는 걸 액정화면으로 보니 흐뭇하다.

집에 도착하니 쾌적한 거실이 김대리를 맞는다.
회사에서 나오기 직전 휴대폰으로 집 에어컨을 켜놨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 하는 김 대리는 휴대폰으로 내려받은
항공편 전자티켓과 여권을 재확인하고,
현지에서 만날 외국 바이어와 얼굴을 보며 통화해 일정을 확인했다.
영어 실력이 달려도 문제가 없다. 휴대폰이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준비를 마친 김 씨는 느긋하게 휴대폰으로 TV를 켰다.
TV뱅킹을 통해 출장비를 이체받고 홈쇼핑 채널에서 휴대폰으로 넥타이를 하나 샀다.
휴대폰으로 회사 인트라넷에 연결하려는 순간,
`띵동`. 퇴근길에 주치의에게 휴대폰으로 보낸 당뇨 수치 검사결과가 날라왔다.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에 김 대리 얼굴이 잠시 어두워진다.
주치의가 하루 운동량을 지시했기에 러닝머신으로 부족한 운동을 채웠다.

오는 2010년 상용화될 4세대(4G) 이동통신 시대 생활상이다.

4G 시대엔 휴대폰 하나로 많은 일이 이뤄진다.

휴대폰은 모든 기기들을 제어하는 중앙처리장치가 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