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solid state DISK)

[스크랩]HD동영상 4000여명 동시서비스…‘슈퍼 SSD서버’ 나왔다

SSD 광장 2011. 1. 5. 13:57

HD동영상 4000여명 동시서비스…‘슈퍼 SSD서버’ 나왔다

 
 

 ▲ 시험 운영 중인 LSD테크놀러지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탑재 서버.

단 1대만으로 고화질(HD) 동영상을 4000여명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토종’ 서버가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주로 쓰이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탑재 서버 2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이다.

LSD테크놀러지는 반도체로 만드는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활용해 40Gbps(1초에 4800MB 전송) 속도를 내는 주문형 비디오(VOD) 전용 서버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SD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발표회를 열고 실제 동영상 서비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40Gbps 속도를 내는 SSD 서버를 시연했다. 이번 제품은 글로벌 서버업체들의 제품보다 뛰어난 속도 및 안정성을 확보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서버를 도입하면 1초에 1024킬로바이트(KB)씩 전송되는 고화질 동영상을 4400명의 고객에게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다.

LSD 이기택 기술담당 이사는 “실제 동영상 서비스 환경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손실률을 감안해도 고화질 영상을 4400명에게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다”며 “이번 SSD 서버는 ‘유·무선통신 빅뱅의 시대’에 급증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D는 이번 SSD 서버를 일반 HDD 서버보다 3~5배 높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 경쟁사들의 SSD 서버 가격이나 이번 제품의 높은 성능을 감안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D는 김창조 대표와 함께 SSD 기술 분야에서 10년에 가까운 경험을 보유한 이기택 이사가 합심해 만든 토종기업. 최근 3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고 올해 안에 50억원으로 자본금을 늘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외부 투자업체로부터 1차로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검색엔진 전문회사 리텔(Littel)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분야의 독점 공급권을 조건으로 현지 SSD 서버 판매계약도 추진 중이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과 대리점 계약도 이달 중 마칠 계획.

김창조 LSD 대표는 “이번 40Gbps SSD 서버는 낮은 소비전력과 발열, 상대적으로 적은 탄소 배출 등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IT 구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회사 설립 이전부터 같은 시리즈 제품으로 2년 이상 동영상·게임은 물론 금융·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해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