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07년 1월 `초고속인터넷 + 전화 + 하나TV'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어 단독상품 대비 최대 2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하나세트'를 국내 통신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하나세트는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를 모두 묶은 TPS(Triple Play Service)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초고속인터넷과 하나TV 등 두 가지를 묶은 DPS(Double Play Service) 2종류 등 모두 3가지다.
TPS는 개별 서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각각 2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되며, DPS는 1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된다. 하나세트 가입고객은 초고속인터넷 기본료, 전화 기본료, 하나TV 기본료는 물론, 시내ㆍ시외ㆍ국제전화 통화료에 대해서도 20%(TPS) 또는 10%(DPS) 할인된 요금이 제공돼, 통화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객의 할인혜택은 더욱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하나TV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TPS 서비스는 3년 약정의 광랜 가입자의 경우, 각각의 서비스를 단독 이용할 때보다 기본료 904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2007년 12월말 기준으로 81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하나TV의 기본료가 8800원(TPS, 3년 약정)이니, 결과적으로는 하나TV를 공짜로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고객들의 결합상품 지원과 문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지원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1600-8000)를 비롯해 하나로텔레콤 홈페이지(www.hanaro.com)에서 각종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현재 통신요금과 하나세트 이용 시 통신요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요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다음 달 중으로 SK텔레콤에 인수돼 SK텔레콤의 유무선 통합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게된다. 이렇게되면 하나로텔레콤은 기존 하나세트에 이동전화와 위성DMB까지 포괄하는 이른바 QPS(Quadruple Play Service) 서비스까지 가능해진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무선 경쟁력과 하나로가 지닌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경쟁력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