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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삼성전자, 글로벌 휴대전화 2위 굳혀

SSD 광장 2007. 10. 28. 22:56
삼성전자, 글로벌 휴대전화 2위 굳혀
전자신문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확대하면서 노키아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전날(현지시각) 공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천72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혀, 4천26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에 540만대 가량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600만대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지만, 2분기에 190만대 가량 삼성전자가 판매량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도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토로라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5조8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를 넘어선 반면 모토로라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45억 달러(한화 4조1천200억원)에 그쳤다.

모토로라는 또 작년 3분기 8억4천3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올 3분기에는 1억3천8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저가폰에 비중을 두는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평균판매 단가가 2분기 148달러에서 3분기 151달러로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모토로라를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휴대전화 판매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연간으로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성장한 1억5천700만대를 돌파해 모토로라와 격차를 확대하고 1위 업체인 노키아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는 올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29억유로(한화 16조9000억원)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85%나 늘어난 15억6천만 유로를 기록하는 등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노키아의 3분기 판매량은 1억1천170만대로 2분기 판매량 1억80만대보다 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