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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지능형 영상인식기술 도입 '붐'

SSD 광장 2007. 10. 28. 22:58
지능형 영상인식기술 도입 '붐'
전자신문  배일한 기자  bailh@etnews.co.kr
보안장비업계에 지능형 영상인식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능형 영상인식기술은 사람 대신 기계가 CCTV화면을 판독하기 때문에 영상보안에 따른 노동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해준다.

18일 윈포넷, 아이디스 등 보안기기 전문업체들은 사람이 CCTV화면을 24시간 감시할 필요가 없는 지능형 영상인식 보안장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영상인식SW를 내장한 지능형 DVR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형 DVR의 영상인식기능은 지하철 안전선에 들어간 취객을 식별하거나, 백화점 출입인원 세기, 도로 교통량, 역주행 차량검색, 경계구역의 침입감지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권오언 사장은 “CCTV 숫자가 늘면서 수많은 영상자료를 신속히 검색하고 판단하는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지하철, 교통 분야에 특화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도 12월 영상인식기능이 내장된 지능형 DVR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대만의 경쟁업체들이 지능형 DVR을 내놓기 시작해 올해 안에 제품출시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영상인식 SW를 DVR과 별도의 솔루션으로 보안업계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능형 DVR의 가격대를 크게 낮춰주는 전용보드도 출시된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는 지능형 DVR의 가격을 일반 DVR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16채널 일체형 DVR보드(모델명:DVMB-700)를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최영준 사장은 “일체형 DVR보드를 이용해 지능형 DVR제품을 생산할 전략적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아트시스템(대표 설창훈)은 주차장을 출입하는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하는 DVR기종을 다음달 선보인다. 이 제품은 4채널의 자동차 출입영상을 인식하며 주차장, 아파트 단지의 차량통제에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현관문을 열어주는 출입통제시스템에도 지능형 영상인식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유티원(대표 이준복)은 이달부터 얼굴인식SW를 내장한 NEC의 출입통제시스템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을 현관에 달면 카메라로 출입이 허락된 사람인지 여부를 1초내 확인한다. 심지어 안경, 모자를 착용하거나 쌍둥이일 경우도 판별이 가능해 롯데건설을 비롯한 건설업체들이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준복 유티원 사장은 “지능형 영상인식기술의 주수요처가 정부기관, 군부대, 공항에서 민수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면서 “내년도 보안시장에서 영상인식기능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