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전A, '019' 이변은 없었다 |
정통부, LGT 리비전A에 010 식별번호 부여 방침 |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
3G 시장의 판도 전망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비전A 식별번호 이슈가 일단락됐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오찬 간담회를 통해 LG텔레콤이 추진 중인 리비전A 서비스에 대해 010 식별번호를 부여할 뜻을 밝혔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당초 후발사업자를 위해 도입했었던 010 번호 통합의 취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010 통합 정책을 깨트려서는 시장의 균형을 이룰 수 없는 만큼 원칙을 지켜갈 것이며 이에 대해 LG텔레콤도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LG텔레콤은 리비전A 서비스를 앞두고 기존 2세대 서비스인 EVDO 리비전0의 업그레이드 방식이고 기존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019 식별번호를 그대로 사용해야 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번 정통부의 010 식별번호 부여 방침으로 인해 LG텔레콤의 리비전A 서비스는 시작부터 암초를 만나게 됐다. 반면, 010번호로 3세대 서비스를 제공 그동안 LG텔레콤의 리비전A 019 정책에 반대해 오던 KTF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기존 번호로 리비전A 서비스 될 경우 SK텔레콤도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던 상황이어서, WCDMA 방식 3세대 서비스에 올인하고 있는 KTF 입장에서는 한고비 넘겼다는 분위기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LGT 리비전A 식별번호 이슈 외에도 IPTV 법제화, 요금할인 등이 논의되었다. 정통부는 요금할인과 관련 “그동안 정부가 규제를 통해 요금할인의 기회를 상실하게 한 적도 있다”며 “요금과 관련된 규제를 풀겠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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