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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LG데이콤 `인터넷전화 번들링` 올인

SSD 광장 2007. 7. 24. 10:23
LG데이콤 `인터넷전화 번들링` 올인
TPS에 QPS 서비스 지원… 연말 200만 가입자 확보
디지털타임스  최경섭기자   kschoi@
LG데이콤이 올 하반기 인터넷전화 번들링 서비스에 `올인'한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23일 2ㆍ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런칭한 지 1개월동안 청약가입자 기준으로 2만, 개통기준으로 1만가입자를 달성, 시장에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3ㆍ4분기 LG파워콤 엑스피드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결합하는 사업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LG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엑스피드와의 통합마케팅을 강화하고, LG데이콤-LG파워콤은 물론 전국의 LG텔레콤 유통망을 활용키로 하는 등 LG그룹 통신3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IPTV 서비스 출시시점에 맞춰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을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선보이고, 여기에 LG텔레콤의 이동전화를 결합한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 서비스까지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IPTV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 가정용 IPTV 셋톱박스 업체선정은 8월, 인프라 구축은 9월경에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이 방송센터 인프라 구축작업을, LG파워콤이 가정용 셋톱박스 투자 및 마케팅 투자를 각각 담당하게 되며, 주로 교육용 콘텐츠로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데이콤 성기섭 상무는 "인터넷전화 결합 서비스로 LG파워콤 초고속 가입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해지율도 줄어드는 구도로 가고 있다"면서 "내년 4ㆍ4분기, 늦어도 12월까지 당초 기업고객 40만, 가정용 고객 160만을 합해 손익분기점인 2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 상무는 또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추진한 바가 없다"면서 "LG데이콤-LG파워콤간 합병이 장기적으로는 검토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시급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LG데이콤은 지난 2ㆍ4분기에 매출 3237억원, 영업이익 602억원, 당기순이익 371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LG파워콤도 초고속 인터넷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LG데이콤은 2ㆍ4분기에 명예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 가정용 인터넷전화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부담이 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 29%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인터넷전화 결합서비스 마케팅, IPTV 서비스를 위한 투자비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투자비 부담을 어떤 식으로 해소할지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