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리비전B로 HSPA 진영과 본격 경쟁 |
다운로드 9.3Mbps, 업로드 5.4Mbps 속도 구현 |
샌디에고=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
퀄컴이 리비전B(Rev.B)로 HSPA(HSDPA와 HSUPA 포함) 진영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퀄컴은 20일(현지시간) 샌디에고 본사에서 리비전B의 공개시연을 갖고 리비전A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다운로드 9.3Mbps, 업로드 5.4Mbps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측은 리비전B가 리비전A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며 주파수 대역폭만 확보할 수 있으면 이론상 리비전A의 15배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비전B는 리비전A의 신호 3개를 하나로 합쳐 놓은 멀티캐스트를 적용해 정확히 리비전A의 3배 속도를 낸다. 리비전A의 경우 다운로드 3.1Mbps, 업로드 1.8Mbps의 속도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휴대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푸쉬투토크(PTT) 기능과 화상통화, 인터넷전화 등을 구현할 수 있다. IP 기반의 서비스 대부분이 구현 가능하다. 퀄컴은 리비전B의 상용칩셋인 MSM7850을 개발 중이다. 퀄컴은 MSM7850을 올해 4분기에 샘플로 내 놓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용 단말기에 탑재할 계획이다. 퀄컴 관계자는 "리비전B의 가장 큰 장점은 리비전A를 도입한 회사의 경우 추가 설비 부담 없이 단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리비전B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운로드 속도가 9.3Mbps에 달해 HSDPA의 최고 속도인 7.2Mbps 보다도 빠르다"고 말했다. ◇HSUPA와 리비전B의 속도 비교
리비전B가 탑재된 휴대폰의 경우 음성 통화를 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징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등의 IP 기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퀄컴 관계자는 "기술의 진화 방향에 따라 CDMA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이동통신사는 자연스레 리비전A, 리비전B로 업그레이드가 진행 될 것"이라며 "리비전B는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에서 HSDPA 진영에 결코 떨어지지 않아 한국 시장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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