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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메가패스+쇼(SHOW)'의 파괴력은?

SSD 광장 2007. 6. 21. 16:58
'메가패스+쇼(SHOW)'의 파괴력은?
KT, 결합상품 윤곽 드러나...와이브로와 보험도 포함, 유선전화는 빠져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결합상품 경쟁에 있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업체인 KT가 21일 드디어 결합상품의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유선전화 부분이 빠져있어 반쪽짜리 결합상품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KT에 따르면 선보일 첫 결합상품으로 ▲ 메가패스+SHOW메가패스+와이브로메가패스+보험 등 3종의 결합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 정통부의 인가가 나는 대로 출시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메가패스와 SHOW 결합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메가패스 5~15% 할인과 함께 SHOW 기본료의 약 10%정도를 할인 받게 된다. 또한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결합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도 메가패스 할인 외에 와이브로 요금의 10~20%를 추가로 할인 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KT의 결합상품에는 당초 예상되었던 일반 유선전화가 빠져있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동통신 요금 인하 폭도 미미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절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초고속인터넷과+이동통신의 결합상품이 전체 이동통신 대상이 아닌 3G 서비스인 'SHOW'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3G 서비스에 올인한 자회사 KTF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직 대부분의 이통가입자가 2G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KT는 이번 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모든 고객이 다양한 IT 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함으로써 IT수준 향상과 함께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합상품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일지는 의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결합상품 시장을 관망하기 위한 일종의 생색내기식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메가패스와 와이브로의 할인율을 각각 5∼15%와 10∼20% 범위를 정한 것은 KT가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거쳐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단일 숫자의 정확한 할인율은 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TPS, QPS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