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solid state DISK)

LSD테크 "슈퍼컴퓨터 대중화 노린다"

SSD 광장 2012. 1. 17. 18:09

[스크랩]LSD테크 "슈퍼컴퓨터 대중화 노린다"

[2012년 주목할 ICT기업 베스트10]

기사입력2012-01-17 15:22기사수정 2012-01-17 15:22


LSD테크-회사로고
'미국, 중국, 일본은 세계 500대 고성능 슈퍼컴퓨터 순위에 드는 제품을 263대, 74대, 30대나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고작 3대에 불과하다. 순위도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난해 11월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발표 이후 나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매체들의 보도 내용이다. 슈퍼컴퓨터 후진국이란 질타를 받는 한국에 슈퍼컴퓨터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기업이 있어 올해 어떤 성과를 올릴지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LSD테크. 첫 발을 내디딘지 6개월밖에 안 된 회사지만, 벌써부터 고성능 SSD 서버 및 슈퍼컴퓨터 납품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다.

LSD테크의 강점은 SSD 서버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레이드 콘트롤러 기술력에 있다. 이 회사는 1초에 7000메가바이트(MB)를 실어나를 수 있는 SSD 서버를 비롯해, 일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서버보다 수백배나 빠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LSD테크는 이러한 SSD 서버 기술을 슈퍼컴퓨터에 적용해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슈퍼컴퓨터 성능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연산속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처리한 자료를 서버로 나르는 과정에서 HDD의 느린 속도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기는 실정.

LSD테크는 1초에 32기가바이트(GB)의 어마어마한 용량을 전송할 수 있는 SSD 기반 슈퍼컴퓨터를 개발, KBS의 3차원(3D) 기획프로그램 제작용으로 제공한 상태다.

이기택 LSD테크 대표는 "3D 방송프로그램은 아날로그 영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렌더링 과정에서 수십~수백일이 걸리는데, 이런 정체를 슈퍼컴퓨터가 해결해주면서 올해 3D 분야에서 상당한 수요가 생길 전망"이라며 "일반 기업체에서 쓸 수 있을만큼 가격을 낮춰 올해 슈퍼컴퓨터의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SD테크-돔형 20480코어 슈퍼컴퓨터

▲LSD테크가 개발중인 차세대 돔형 슈퍼컴퓨터.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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