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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쿠키폰, 최단기간 1000만대폰 되나

SSD 광장 2009. 7. 20. 12:16
LG쿠키폰, 최단기간 1000만대폰 되나
2009-07-20 11:16:44

 ▲ LG전자 모델이 전세계 출시 9개월만에 500만대가 팔린 풀터치폰 쿠키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쿠키폰’이 역대 세번째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휴대폰) 반열에 오를 기세다.

20일 LG전자는 쿠키폰 출시 아홉달 만에 500만대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5, 2006년에 잇따라 낸 LG 초콜릿폰(2000만대), 샤인폰(1300만대)이후 세번째다. 특히 쿠키폰이 LG전자의 상반기 휴대폰 실적을 끌어올린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쿠키폰의 텐밀리언셀러 등극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그는 “쿠키폰의 히트는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집어낸 ‘고객 인사이트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했다.

‘풀터치폰을 갖고는 싶지만 가격이 비싼데다 사용하기도 어렵다’는 소비자의 속마음(인사이트)을 적기에 읽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뜻이다. 쿠키폰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동종 제품보다 15만원 가량 낮은 50만원대 실속형풀터치폰이다.

쿠키폰은 LG전자의 휴대폰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우선 9개월만에 500만대가 팔렸으니 판매속도가 LG휴대폰 역대 최고다. 2000만대 이상 팔린 초콜릿폰은 출시 1년 만에 500만대를 돌파했었다.

이를 재미있게 계산해보면 쿠키폰은 하루 1만9600대, 1시간에 800대, 1분에 13대 이상이 팔린 셈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쿠키폰 500만개를 펼쳐놓으면 총 2만9500㎡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4개를 덮을 수 있다. 또 일렬로 줄세우면 총 535km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1.3배에 달한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말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60개국에 팔려 510만명이 쓰고 있다.  이중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에서도 200만대 가량 팔렸다.  국내에선 지난 3월부터 60만대가 판매됐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