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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야 거물급 총출동 `열기`

SSD 광장 2008. 7. 22. 11:50
통신분야 거물급 총출동 `열기`
디지털타임스  강희종  MINDLE@

■ 국회 미래과학기술ㆍ방송통신 포럼 창립대회

국회의원들의 순수 학습모임을 지향하며 출범한 `미래과학기술ㆍ방송통신 포럼'에 관련 기관 및 업계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21일 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면면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거물급 인사들로 `장사진'을 이뤄, 국회 미래과학기술ㆍ방송통신포럼에 쏟아지는 절대적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 포럼 창립식에는 남중수 KT 사장, 오세현 SK텔레콤 C&I 비즈니스 사장이 일찌감치 도착해 나란히 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조영주 KTF 사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을 비롯해 신윤식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서병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장도 눈에 띄었다.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일부 업계 사장과 임원은 임시로 마련한 의자에 앉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였다.

국회 미래과학기술ㆍ방송통신 포럼에 이처럼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이 포럼에 여야에서 무려 38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 정회원만으로 김성태ㆍ문국현ㆍ박대해ㆍ박영아ㆍ박준선ㆍ배은희ㆍ서상기ㆍ유일호ㆍ이경재ㆍ이용경ㆍ이종걸ㆍ이한정ㆍ최문순 등 13명이며, 준회원도 25명에 이른다.

국회내 공부모임 중 이처럼 많은 회원을 보유한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 포럼에 참석하는 의원이 많은 것은 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영아(한나라당)ㆍ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이 비교적 중립적인 데다 포럼의 목적 또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과 방송통신 산업 활성화 등 정치색을 배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창립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들은 축사에서 한결같이 과학기술 및 방송통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김형오 국회의장은 17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이번 포럼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연구자 위주의 정책과 지원, 해외 인력에 대한 개방적 문화, 실패에 대한 관대한 사고가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었다"며 "우리도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초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과감한 우대 정책 등 과학기술인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min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