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계 첫 SSD 서버 공개테스트 '눈길' |
홈페이지·사내방송용 스트리밍서버 2대 도입 |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 |
KT가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탑재 서버 도입을 놓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개 테스트(BMT)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6월 넷 째주 자사 대전 제1연구소에서 SSD 서버업체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테스트를 실시했다. 참가기업 중 오픈네트써비스(ONS)와 태진인포텍이 테스트를 통과했고, onS가 스트리밍 서버 2대를 납품하기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SD는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해 만드는 대용량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전력·발열·소음이 낮고 충격·진동에 강하다는 점에서 최근 노트북 등 소비가전은 물론 서버·스토리지같은 기업 시스템 분야에 속속 채용되고 있다. 단 SSD는 가격도 비싸지만 기업 시스템 분야에 적용하기에 HDD보다 호환성 및 신뢰성에 대한 입지가 약하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KT의 이번 공개 BMT는 높은 신뢰도의 테스트 기반을 바탕으로 SSD 서버 기업들에 대한 '안정성 보증수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KT는 SSD 기반 서버가 단일 또는 여러 개 콘텐츠에 대해 5천명의 동시사용자를 원활히 수용할 수 있는지, 운영체제(OS)·스트리밍데이터·네트워크 관련 장애 시에도 서버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테스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테스트를 통과한 onS는 특유의 SSD 레이드(RAID) 콘트롤러 기술을 적용해 SSD 탑재 서버의 읽기속도를 초당 600MB/s~1GB/s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동시에 각종 호환성 및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는 상태. 그동안 D램 기반 SSD 서버 업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던 태진인포텍은 이번에 업계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반 SSD 서버를 선보이며 역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용도를 사내방송 등으로 제한해 진행한 것인 만큼, 의미를 확대 해석할 일은 아니다"라며 "SSD 제품 자체보다 각 서비스에서 SSD 탑재 서버가 얼마나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주는 가 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 SSD 탑재 서버·스토리지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게 사실"이라며 "향후 2~3년 정도면 고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2007년 말 SSD가 진동과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을 활용, 자사 통신용 관제차량에 SSD 탑재 서버를 도입했었다. 이후 이번에 SSD 기반 시스템을 다시 한 번 활용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KT는 자사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 서비스용으로 SSD 탑재 서버·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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