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해외 SSD 기업들, 한국업체에 '러브콜' |
오픈네트써비스, 국내외 SSD 테스트 요청 '쇄도' |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 |
차세대 디지털기기 저장장치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국내 중소기업에 제품 시험을 의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SSD 탑재 서버 전문기업 오픈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 onS)는 최근 국내외로부터 상용화된 SSD 테스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4곳, 국내 2곳 SSD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비교·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 및 글로벌 SSD 전문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와 제어 역할을 하는 콘트롤러 반도체로 구성된 저장장치. 디지털기기 저장장치로 활발히 쓰이고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하며, 성능과 소비전력 및 충격·발열·소음 등에 강하다는 게 특징이다. 올들어 SSD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이 onS에 테스트를 의뢰하는 것은 업체 간 성능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밀릴 경우 곧바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제품 성능 격차가 현격해지고 있는 거대 SSD 기업 및 콘트롤러 기술력이 떨어지는 대만업체들의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와달리 onS는 특유의 SSD 레이드(RAID) 콘트롤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레이드 콘트롤러가 주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onS 제품은 성능까지 월등히 끌어올려준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실제 이 회사는 최근 고성능 SSD와 레이드 콘트롤러를 활용해 자사 '하이브리드 서버'의 읽기속도를 초당 1기가바이트(1GB/s)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몇몇 글로벌 SSD 기업들은 onS에 전용 레이드 콘트롤러 개발을 의뢰하는 사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nS 이기택 이사는 지난 2000년대 초반 SSD가 시장의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부터 대부분의 국내외 제품들을 테스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이사는 일반 성능, 호환성 및 확장성은 물론 장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테스트 기반을 구축해놓고 있다. 그는 최근 SSD 기술 동향에 대해 "지난 5년보다 최근 1년 간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제품 소재는 낸드플래시메모리로, 인터페이스는 소비가전 및 엔터프라이즈용 모두 직렬방식의 SATA로 표준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SSD 읽기속도는 조만간 200MB/s로 현재보다 2배 가량 향상되고, 고성능 싱글 레벨 셀(SLC)대신 가격이 저렴한 멀티 레벨 셀(MLC) 낸드플래시가 SSD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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