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 1분기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쿼티폰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PC 키보드와 자판 배열이 같은 쿼티폰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주고 받는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총 8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보이저(LG-VX10000)'가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넘어섰고, `루머(LG-LX260)'와 `스쿱(LG-AX260)'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5일 현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엔비'의 후속 모델인 쿼티폰 전략 제품 `엔비2(enV2, LG-VX9100)'를 출시했다.
16.5mm 두께로 엔비보다 얇고 외부 버튼을 크게 하는 한편 쿼티 자판 사이를 넓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황경주 북미사업부장은 "엔비2는 북미 소비자들의 문자 송수신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편의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 특징"이라며"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쿼티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