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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R&D 예산 10조8천423억원 확정

SSD 광장 2008. 1. 6. 16:13
올해 정부 R&D 예산 10조8천423억원 확정
연합뉴스  이주영  scitec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부는 올해 정부 연구ㆍ개발 예산(기금포함)이 지난해보다 11.1%(1조794억원) 늘어난 10조8천42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밝혔다.

정부 R&D 예산은 2001년 5조원을 넘어선 이후 7년 만에 10조원 시대로 진입하게됐다. 정부 R&D 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선 나라는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7개국이다.

과기부는 올 R&D 예산은 미래유망 선도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에중점을 두었다며 '국가 R&D 사업 중장기발전전략'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에서 기술선점 및 신시장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과 우주항공해양, 환경, 에너지 분야 등은 투자비중이 확대됐으나 기계제조와 정보전자 등은 투자비중이 줄었다.

또 기초연구 비중도 지난해 25.3%에서 올해 25.6%로 확대돼 창의적 개인ㆍ소규모 기초연구 예산이 지난해 2천878억원에서 3천70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분야와 중소기업 기술혁신, 출연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됐다.

한미 FTA 관련 분야인 신약과 농업, 제조업 분야의 R&D 예산은 지난해 605억원에서 1천621억원으로, 출연연 톱 브랜드 프로젝트 지원은 625억원에서 970억원으로,중소기업 지원은 3천600억원에서 4천3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과기부는 앞으로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R&D 평가제도 개선과 평가-예산 연계 강화, 사전 타당성 조사 조기 정착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