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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KT - KTF, IMS망 시험연동

SSD 광장 2007. 7. 13. 09:15

KT - KTF, IMS망 시험연동
SK텔레콤과의 경쟁서도 우위
KT그룹 컨버전스 경쟁력 높여

 

KT와 KTF가 양사 IMS(IP Multimedia Subsystem) 네트워크의 상호 연동을 전제로 IMS망 시험연동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S는 기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구현해주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로, 컨버전스 경쟁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KT와 KTF가 시험 성격이긴 하지만 IMS망 연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유무선 통합을 앞두고 KT그룹 전체의 컨버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여서 주목된다. 특히 향후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일 SK텔레콤과의 컨버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KT그룹의 IMS망은 KT가 지난 2005년 9월 처음 상용화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IMS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KTF는 이르면 3ㆍ4분기 내에 IMS망을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3세대(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KT와 KTF가 추진중인 IMS망 시험연동은 우선 `KTF의 3G 가입자와 KT의 와이브로 가입자'간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연동이 목표다. 이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의 이용자가 IMS망을 통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라는 동일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KT와 KTF간 IMS망이 연동되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외에 프레즌스(Presence), 비디오쉐어링, 푸시 투 올(Push to All)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KT그룹차원에서 출시하는 `3G+와이브로' 결합서비스에서도 가입자 관리와 과금을 일원화할 수 있는 등 전반적인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T와 KTF간 IMS망 상호 연동은 KT그룹과 SK텔레콤간의 컨버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KT와 KTF간 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도 지난 2005년 11월 IMS망 상용화 이후 웹영상전화(06년 6월), 웹영상메시지(07년 4월), 외부 VoIP 영상통화 연동(07년 6월)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올 하반기 프레즌스 및 인스턴트메신저와 모바일 방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응열기자 u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