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solid state DISK)

[스크랩] LSD테크 "세계 최고수준 SSD서버 개발"

SSD 광장 2011. 10. 26. 16:18

 

LSD테크 "세계 최고수준 SSD서버 개발"

3D 콘텐츠서비스에 제격
국내 25곳서 200여대 가동
일본 등 해외진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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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UP - LSD테크

IT진보는 저장용량의 확대와 같이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는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서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서버의 성능은 디스크가 좌우한다. 지금까지는 HDD가 담당했다. 이를 SSD(Solid State Drive)라는 반도체로 대체함으로써 서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길이 트이고 있다.

SSD서버란 기존 HDD의 자기디스크를 대신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라는 반도체를 메모리로 사용하는 보조기억장치를 채택한 서버를 말한다. 기계적 장치인 HDD와 달리 반도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물리적인 부품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전력소모도 적다. 또 외부의 충격에 강하고 소형화ㆍ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산업적 필요를 떠나 사회적으로도 서버의 혁신은 촉진돼야 한다. 클라우드컴퓨팅으로의 이행과 3D고화질 콘텐츠 생산의 급증, 고성능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대응하려면 지금의 HDD서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IDC의 발열과 공간 점유에 따른 문제해결에도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변화가 필요하다. 저탄소녹색 패러다임의 맥락에서도 SSD서버는 가야할 방향이다.

LSD테크(대표 이기택)는 SSD서버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 설립은 수 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기택 대표의 SSD개발 이력은 거의 10년에 이른다. 회사 설립 직전에는 LSD테크놀로지 기술담당 이사로 있었다. 지난 6월 독립해 회사를 차렸다.
 

이기택 대표는 "지금까지 개발에 성공한 SSD서버의 성능은 데이터처리 속도가 30Gbps로서 기존 HDD서버에 비해 60배 빠르다"며 "이런 성능이라면 지금까지 HDD서버로 소화하기 힘든 3D 실시간 랜더링이 가능해 고용량 데이터처리가 필요한 3D콘텐츠의 서비스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LSD테크의 SSD서버는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3D 실시간 광고서버와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는 SSD 기반의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가 올해 말까지 완성하겠다고 제시하는 데이터처리 수준은, CPU 1024코어, 메모리 2048 GB(기가바이트), SSD 100TB이다. 이 정도의 성능은 현재 HDD 기반으로는 구현하기 힘들다. 이 대표는 "4~5만 가지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 1대를 3D 랜더링 하려면 수일이 걸릴 것이지만 SSD서버는 몇 시간 내에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서버의 생명인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는 일이다. 이기택 대표가 전 회사에서 기술이사로 있으면서 개발한 서버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초기에 납품했던 서버가 3개월도 안 돼 시스템이 다운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SSD서버는 이기택 대표가 거의 장구치고 북치며 개발했기 때문에 그는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후 수 십 번의 BMT를 거쳤다. KT이동관제 서버와 KT분당 IDC 교육콘텐츠VOD서버를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게임서버, 대우엔지니어링 ERP 및 그룹웨어 서버, SK브로드밴드 서버 등에 공급한 서버들은 다행히 대부분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 이 대표가 주축이 돼 지금까지 개발한 SSD서버는 국내 25곳 200여대에 이른다. 시장의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