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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전국망 2012년 구축

SSD 광장 2009. 2. 2. 08:33

와이브로 전국망 2012년 구축
디지털타임스  최경섭  kschoi@

'통신분야 뉴딜사업' 총 34조1000억원 투입

모바일 IPTV를 구현할 수 있는 와이브로 전국망이 2012년까지 구축된다. 또한 기존 초고속인터넷망이 1Gbps급으로 고도화되는 등 지금보다 10배 빠른 초고속 정보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갖고 2013년까지, 유선에서는 기존 초고속인터넷 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급을 상용화하고, 무선에서도 현재 1∼2Mbps급 수준의 3G(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10배 빠른 10Mbps급 상용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1세기 정보 고속도로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통위는 이처럼 현재의 유무선 보다 최대 10배 빠른 올(ALL)-IP 기반의 초광대역융합망(UBcN)을 구축, 유선은 물론 이동중에도 IPTV 등의 대용량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만 기술개발 및 공공인프라 구축사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민간 기업에서 약 32조8000억원 등 오는 2013년까지 총 34조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UBcN 구축이 완료되면, 각 가정에서도 현재의 HDTV보다 4∼16배 선명하고 TV와 현실의 차이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UDTV(초고선명TV)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모바일 TV로 끊김 없는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방통위는 이처럼 유무선 인프라를 ALL-IP로 고도화함으로써, 2012년까지 고품질 IPTV 서비스가 가능한 50∼100Mbps급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1400만으로 늘리고, 3G 광역서비스 가입자도 4000만 가입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터넷전화 이용자도 2013년까지 1000만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UBcN 기본전략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무선 인프라 고도화 부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동화, 광대역화 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와이브로를 전면에 내세웠다.

방통위는 와이브로를 비롯해 3.9G/4G 기반의 초광대역 무선 인프라를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을 통해 현재 20만에 머물고 있는 가입자 기반을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의 15% 수준인 600만∼700만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도 마련했다.

KT, SK텔레콤 등 와이브로 사업자들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일원에서만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중인데, 향후 전국망 구축에 따른 투자 및 가입자 확대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012년까지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계획은 기존 사업자들과의 투자계획 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와이브로 뿐만 아니라 4G 기술인 LTE 투자분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방통위는 10년까지 양방향인프라를 구축하고, 2012년까지 지상파 TV 디지털 방송 커버리지를 96% 수준으로, 디지털 케이블 TV 홈패스율을 95%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센서 네트워크를 ALL-IP 기반으로 지능화, 2010년까지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8개 거점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센서망 연동규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k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