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국내 시장에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제조사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이달 초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선보인 삼보컴퓨터에 이어 이달말 유경테크놀로지스, 다음달에는 삼성전자가 가전 박람회(CES) 2009에서 MID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될 MID 제품들은 지난해 선보인 인텔 맥카슬린 플랫폼 보다 퍼포먼스와 배터리 성능이 강화된 인텔 멘로우 플랫폼을 탑재해 휴대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
지난 4일 삼보컴퓨터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MID '루온 모빗'은 4.8형(12.2㎝ 최대해상도 1,024×768) LCD를 내장했으며, 인텔 아톰 Z520(1.33㎓) CPU, 1GB DDR2 메모리, 30GB HDD,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지상파DMB 수신을 지원한다.
빌립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경테크놀로지스는 23일 블로거들과 함께하는 론칭파티를 통해 빌립 MID 'S5'를 공개할 예정이다.
S5은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형태로 외형은 PMP와 다를 바 없지만 윈도우XP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5~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Q1울트라' 후속작을 다음달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사양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신제품은 Q1울트라에서 적용된 쿼티 자판대신 가상키보드를 사용하는 터치인터페이스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다른 업체에 비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 및 배터리, 무게, 디자인 부문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이미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다음달 열리는 CES 2009에서 혁신상을 받은 다른 제품과 함께 따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MID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외에도 국내 중소업체들이 이미 MID 를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고려하고 있어 새해초부터 MID가 PC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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