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터넷 주소가 아닌 ‘휴대폰 번호'로 자신의 블로그와 동호회를 홍보할 수 있게 된다.
KTH와 KT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Ann(문자를 보낼 수 있는 일반 유선전화 서비스)폰 및 휴대폰 SMS서비스 등을 통해 카페·블로그 등의 관리와 홍보가 가능하게 만든 ‘웹전화서비스' 사업을 위한 협약을 4일 체결했다.
‘웹전화서비스'는 인터넷 포털 및 각종 온라인 미디어에서 운영중인 블로그, 카페, UCC등의 인터넷 게시판에 개별 전화번호를 부여,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SMS 및 전송된 음성을 파일 형태로 저장돼 해당 인터넷 게시판에 메시지를 바로 게시할 수 있도록 한 최초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중소 쇼핑몰, 소호몰, 자영업 등 소규모 사업체나 동호회는 사이트나 블로그 게시판을 전화번호로 연결해 해당 전화번호로 SMS나 음성메시지를 통해 문의를 하도록 할 수 있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Q&A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나 답변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웹전화서비스는 방송 등에 사용되는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비해 정보이용료가 없으며, SMS 발송비용 이외에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KT는 이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KTH는 KT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KTH 관계자는 “KT의 PC폰 서비스와 결합한 서비스를 11월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