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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G 출혈경쟁 `진정`

SSD 광장 2008. 8. 4. 11:44
이통3사, 3G 출혈경쟁 `진정`
디지털타임스  조성훈  hoon21@

KTF-SKT 재점화 가능성

상반기 출혈경쟁의 여파로 지난달 마케팅 경쟁을 자제한 결과, 이통 3사의 7월 순증가입자가 전달의 4분의 1수준인 6만 8000여명으로 줄었다. 3사의 신규가입자 합계도 시장 혼탁이 극에 달했던 6월 206만명에서 171만명 수준으로 떨어져 진정된 양상이다.

그러나 KTF와 SK텔레콤간 3G 가입자 격차가 20만명선으로 좁혀져 언제든 경쟁이 재 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SK텔레콤의 7월 순증 가입자는 2만 6000여명에 그쳤다. 이는 6월 14만 3000여명보다 11만명 7000여명이 준 수치다. 신규가입자는 74만 7000여명이었으나 해지와 번호이동으로 72만 1000여명이 빠져나갔다. KTF는 신규 58만 7000여명중 56만 5000여명이 빠져 순증도 2만 2000여명에 그쳤다.

LG텔레콤의 경우 순증이 전달대비 20%가까이 늘어난 2만 404명으로 대조를 이뤘다. 이는 SK텔레콤과 KTF의 보조금 쏠림현상이 완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축소 여파는 휴대폰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내수 휴대폰 시장은 210만대 규모로 최대였던 지난 4월 270만대에비해 60만대가량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98만 5000대로 50%이하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8월에만 9만 5000여대가 팔리며 누적 42만대를 기록중인 햅틱의 선전으로 실속을 챙겼다. LG전자는 58만대로 27%가량을 기록했다. 일 개통 2000만대가량인 시크릿이 순항중이다.

팬택은 38만대로 전달에비해 2만여대 축소됐으나 시장이 주는 것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ho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