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인텔 기술 우위 공방전 |
전자신문 설성인기자 |
AMD와 인텔이 기술력 우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AMD가 차세대 기술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생긴 논쟁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D는 국내 시장점유율에서 인텔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지만 기술력만큼은 앞섰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반도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앞세워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AMD는 이달 초 차세대 노트북PC 플랫폼을 먼저 선보였다. AMD가 내놓은 ‘퓨마’는 당초 인텔의 ‘센트리노2(코드명: 몬테비나)’와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텔은 다음달 중순으로 출시를 미뤘다. AMD는 그동안 노트북PC 시장에서 유독 인텔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퓨마’라는 신무기를 먼저 내놓은 것에 잔뜩 고무됐다. 인텔코리아는 센트리노2(코드명: 몬테비나)가 그래픽 등 여러가지 부문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출시가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마’ 때문에 출시를 미룬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인텔이 올해 말 내놓을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인 ‘네할렘’ 역시 과거 AMD가 사용하던 기술들을 적용했다고 AMD코리아 측은 주장했다. 네이티브 쿼드코어 디자인, 메모리컨트롤러 내장 등의 기술이 AMD가 5년전부터 사용하던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텔코리아 측은 네할렘에 사용하는 기술들은 펜티엄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것이라며 반박했다. AMD코리아는 오는 2010년 업계 최고의 화두라 불리는 ‘퓨전(CPU안에 GPU를 합친 칩세트)’ 개념도 인텔이 AMD를 따라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MD가 지난 2006년 그래픽카드 회사인 ATI를 합병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민 AMD코리아 이사는 “AMD가 반도체공정 등 장치산업 측면에서 인텔에 뒤지는 것은 맞지만,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 자부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 11월부터 45나노 제품을 내놓았지만 AMD는 올해 말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이 부문에서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도체의 핵심이 공정기술인 만큼 AMD가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성민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은 항상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을 적기에 내놓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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