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기업들의 웹사이트들이 과거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 형태에서 벗어나,‘웹 영상'과 다양한 UCC 등을 이용해 사용자가 스스로 정보를 찾아 습득하고,창조하며, 공유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웹사이트는 최근 개편을 통해 웹 영상을 강조하여 오픈했다. 특히, ‘파라다이스 스토리'는 보여주는 웹 영상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파라다이스(PARADISE) 8가지 이니셜에 맞추어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단순 인터뷰가 아니라 상황을 재현해 보여줌으로써 쉽게 각인되도록 했다. 쌍방향적인 요소를 가미한 ‘웹 영상'으로 제작했다.
‘하이네켄' 웹사이트는 이노베이션, 모던을 컨셉으로 시원하고 메탈릭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하이네켄 맥주의 제품별 특징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표현,제품의 정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또한, “passion for quality” 에서는 제품정보, shop info, 맥주정보로 구성되는데, 제품정보에서는 화려한 플래시 모션과 에펙 작업으로 제품을 설명했다.
기아자동차의 ‘펀기아' 웹사이트는 웹2.0 기반의 멀티 스페이스(Space) 구조를 통한 직관적이고 영상적인 메인 페이지를 구현했다.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프로모션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주 콘텐트로는 Y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웹 드라마, UCC, 자동차 컨텐츠 섹션인 ‘상상!Playground', 사용자들의 사이트 참여를 유도하여 공감과 공유를 이끌어내는 ‘공감!Theme', 그리고 내가 담은 UCC와 내가 작성한 UCC를 보관하고 내 정보관리를 하는 ‘나의!Page' 등으로 구성됐다.
오비맥주의 ‘카스' 웹사이트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동영상과 쌍방향 도구를 이용해 젊은 층의 역동성을 강조하여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특히 메인 페이지는 카스의 대표 제품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동시에 단순한 비주얼이 아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로 활용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어느 웹사이트 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각종 홍보활동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