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 올인 이후 성적은? |
K모바일 홍민기기자 news@kmobile.co.kr |
다음이 ‘올인’을 선언한 검색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인가? 연초 인터넷 시장에서는 2007년부터 TV광고 및 각종 마케팅을 통해 UCC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다음의 검색시장 올인 선언이 화제가 되었다. 다음은 올 2월 검색시장에서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네이버와의 검색 전쟁을 위해 동영상, 지역, 사전 등 전문 검색과 함께 지난 3월 초 카페 DB검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의 분석에 의하면 다음 검색의 주간 방문자수는 3월 4주 기준 961만 여명으로 1월 1주에 비해 4%증가했을 뿐이며, 지난 2월의 월간 방문자도 2007년 동월에 비해 8.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음 카페의 3월 4주 방문자수는 1월 1주에 비해 11%감소했고, 같은 기간의 페이지뷰는 32%나 감소해 다음이 네이버의 지식IN을 바탕으로 한 검색에 대항하기 위해 내세운 카페DB검색이 아직은 그리 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지난해 블로그,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UCC에 집중하며 관련 DB를 축적했다. 그 결과 전문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색 추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와의 차별성을 위한 검색 트렌드 서비스로 다음 검색 이용객들의 추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랭키닷컴의 김정미 웹애널리스트는 “국내 검색 시장은 오랜 기간 동안 지식IN을 앞세운 네이버가 포털 검색 분야 점유율이 70%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CC 및 기존의 강점이었던 카페서비스를 이용한 다음 검색시장 공략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일반 네티즌들은 지식IN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초기 인터넷 시장의 강자였던 다음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한메일과 카페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시장 1위 사이트였던 다음은 2004년 4월 이후 지식IN을 앞세운 네이버에 밀린 이후 그 아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지난해 서버 해킹을 당하고도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초기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던 지식IN이 최근 상업적인 홍보 글이 많아지고 있고 폐쇄적인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요즘, 다음의 도전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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