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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oIP-일반전화 합쳐 2천만 가입자 유지"

SSD 광장 2008. 1. 25. 20:03
KT "VoIP-일반전화 합쳐 2천만 가입자 유지"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KT는 향후 인터넷전화(VoIP)와 일반전화(PSTN) 가입자를 합쳐 2천만 전화 가입자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맹수호 재무실장(CFO)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인터넷전화(VoIP)와 유선전화(PSTN)를 포함해 2천만 가입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저가 인터넷전화와 차별화를 위해 영상정보, 뱅킹, 양방향 서비스 등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서비스(SoIP)'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KT의 일반전화 가입자는 2천만 가량,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4만으로, 사실상 전화 부문에서 현재의 가입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맹 실장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 등 경쟁환경 변화로 TPS 등 결합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인터넷전화나 PSTN에 대한 결합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인터넷전화 도입에 따라 가입자당 월매출(ARPU)이 감소되겠지만 결합서비스와 선택형 요금제로 전화매출 감소를 막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맹 실장은 "해외 유선사업자들은 인터넷전화(VoIP) 도입으로 매년 5~6% 가입자당 월매출(ARPU)이 감소하고 있지만, 현재 KT는 유선 전화 시장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있으며 유선전화 ARPU는 매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형 요금제 도입 등으로 ARPU 감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 실장은 또 IPTV 사업과 관련 "초기 사업년도이기 때문에 가입자 확대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KTF와의 합병이나 지주회사제 도입 등 고객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지만 아직은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와 자회사인 KTF의 유통망을 효율화할 것을 검토중"이라며 두 회사 간 유통망 공동추진 및 통합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유통망 개선과 관련, 현재 구체적인 효과를 말하긴 이르지만, KTF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