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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반도체 '맑음' 전자 '구름'···대한상의 전망

SSD 광장 2007. 12. 26. 20:05
2008년 반도체 '맑음' 전자 '구름'···대한상의 전망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업종이 다시 호황에 접어들것인 반면 전자산업, 건설과 섬유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업종별 협단체 자료를 모아 정리한 '주요 업종의 2007년 실적 및 2008년 전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기대되는 D램 가격의 반등과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되며 생산과 수출이 모두 호조일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중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과 수출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가격의 급락으로 반도체업계 채산성이 최저점에 달한 상황에서 후발 경쟁업체 중 퇴출업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 저장장치 SSD 시장의 급팽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평균 74%씩 고성장하고 있는 SSD시장이 오는 2012년께 1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TV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전자산업의 경우 소비심리 둔화의 여파를 빗겨가지 못하고 생산과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그나마 다소 긍정적이란 평가다.

수출은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 그리고 브릭스(BRICs), 중동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7.4%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내수는 고유가 지속과 체감경기 하락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3.3% 성장에 그쳐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원화강세, 고원자재가 등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라인도 해외로 이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작년(5.2%)에 비해 증가세가 3.3%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조선,기계업종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기계의 경우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매우 좋을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전망이 흐렸고 섬유는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 속에 생산과 내수가 모두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