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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지털TV보급률 22%…2012년엔 43%

SSD 광장 2007. 12. 26. 20:04
세계 디지털TV보급률 22%…2012년엔 43%
KISDI 보고서…북아메리카와 서유럽 강세 속 미국과 중국이 주도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올해 세계 디지털TV 보유가구수는 2억3천900만명으로 디지털TV 보급률은 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오는 2012년까지 5억400만명으로 늘어나 세계 디지털TV 보급률은 43%를 차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석호익, 이하 KISDI) 통신방송정책연구실 신호철 주임연구원은 정보통신정책 제19권23호 '세계의 디지털TV 보급 전망'에서 영국 인포마 텔레콤즈 앤드 미디어 자료를 인용, 세계 디지털TV 보유 가구수 및 지역별, 매체별 디지털TV 보급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이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국가별로는 미국이 세계 디지털TV 보유가구수의 23%를 차지해 최상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으로는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2012년까지 2억4천900만명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전망이다. 올해 8천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디지털 위성방송은 2012년까지 3천300만명 증가하지만, 다른 매체보다 영향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또한, IPTV는 케이블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니치 시장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여겨진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디지털 지상파는 현재로서는 다른 매체에 비해 전환율이 낮은 편이지만, 아날로그 전송이 끝나면서 향후 10년간 큰 변화를 보일 매체로 꼽혔다. 보고서는 디지털지상파 수신가구를 올해 4천780만, 2012년에 9천710만으로 전망했다.

신호철 주임연구원은 "그동안 IPTV, 기구개편 등 방송통신융합 관련 현안 논의에 치중하느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다"며 "원활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려면 정부 주도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방송사, 가전업체, 시민단체와 공조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