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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SSD 서버「대중화와 걸림돌」

SSD 광장 2007. 10. 12. 19:11
SSD 서버「대중화와 걸림돌」
제조사 간 기술 서로달라 표준화 필요할 듯
오병민 기자 ( ZDNet Korea )   2007/10/10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SSD(Solid State Drive)가 대중화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계간 규격과 방식이 서로 달라 시장이 좀더 성숙되기 위해서는 업계간 표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SD의 대중화의 걸림돌은 무리하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SSD가 등장해 이런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고 있다. 그동안 SSD가 비쌌던 이유는 가격이 비싼 SD램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D램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용량과 성능이 안정된 낸드플래시 메모리기술이 발달하면서 SSD를 구성하는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SD램을 기반으로 한 SSD의 가격은 1테라 바이트당 1억이 넘는 수준으로 아주 고가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서버에 적용할 수 없었고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한 SSD의 경우 성능이 매우 미흡했다”며 “하지만 많은 기존 플래시메모리를 공급했던 업체들이 낸드 플래시를 이용한 SSD를 출시하면서 성능이 안정된 수준으로 올라가고 가격도 점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SSD 채용서버에 대한 관심 높아
SSD를 채용한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입출력 속도가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권과 통신, 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SSD를 채용한 서버를 발표한 오픈네트서비스의 이기택이사는 “많은 분야에서 SSD 서버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SSD 채용 서버 정보가 조금씩 나오면 증권회사나 통신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외국계 증권회사와, KRX 선물거래소 및 IPTV서비스 회사들이 성능시험(BMT)에 관심을 가지고 연락이 오고 있으며 KT에도 성능시험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슬림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현재 SSD를 채용한 서버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고객에 요구로 인해 SSD를 구성해 납품한 사례가 있다”면서 “향후 SS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SSD를 채용한 서버는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아직까지는 업체마다 SSD의 기술이 달라 실제 서버에서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더불어 표준이 없다는 것은 적용한 SSD의 가격에 따라 서버의 가격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SSD 표준화 필요성 대두될 것
현재 많은 SSD가 출시되고 이를 이용한 서버제품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SSD 채용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 SSD의 특성상 서버에 채용시 어느 정도 하드웨어적인 튜닝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레이드(RAID)가 지원되지 않으면 트렌젝션 중 순간적인 멈춤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기존에 이용하는 SATA방식으로 SSD를 적용할 경우 하드디스크처럼 쉽게 인식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업계간에 SSD를 구성하는 방식과 규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버에서 SSD 탑재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업계간의 표준화와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SD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재 SSD는 하드디스크 기반에서 플래시메모리를 붙인 형태가 많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안 맞아 여러 가지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이는 특히 컨트롤러와 펌웨어에서 문제가 나타나는데 40년된 하드디스크 펌웨어와 5년도 안된 SSD 펌웨어의 차이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점은 SSD의 개발이 일정한 표준이 없이 제조사 마다 각자 개발하고 있는데서 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SSD시장이 안정권에 이르면 표준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