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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하반기 3G폰 경쟁 "뜨겁다"

SSD 광장 2007. 7. 26. 09:12
하반기 3G폰 경쟁 "뜨겁다"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WCDMA/HSDPA 전국망 서비스 이후 3세대(3G) 이동통신 시장이 활성화 전기를 맞이함에 따라 단말제조사들의 3G폰 경쟁 또한 뜨거워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마이스테이지 애니콜 3.5’ 캠페인을 통해 3G폰 마케팅에 LG전자가 3G 프리미엄폰으로 응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조용했던 팬택계열 역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3G폰 출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3G폰 시장은 3파전 양상이 전망되고 있다.

3G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을 당긴 삼성전자는 ‘마이스테이지 애니콜 3.5 캠페인(애니콜 3.5 캠페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3G 시장 초기 LG전자의 논위피폰에게 빼앗겼던 점유율을 급속도로 만회하고 있는 것. 특히 스윙폰, 슬림폰, DMB폰 및 중/저가형 단말기 등 3G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대거 구축한 것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니콜 3.5 캠페인’을 지속하며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다양한 모델 출시를 통해 하반기 3폰 점유율 50%를 목표하고 있는 상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종의 추가 3G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 지상파DMB HSDPA폰 ‘LG-KH1400’(LG전자)

삼성전자의 상승 기세에 잠시 주춤했던 LG전자 역시 3G폰 시장에서 맞불을 놓을 태세이다. 최근 선보인 지상파DMB HSDPA폰인 ‘LG-KH1400’은 이 같은 LG전자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LG-KH1400’은 삼성전자가 ‘애니콜 3.5 캠페인’과 함께 국내 최초의 지상파DMB 3G폰으로 선보인 ‘SCH―W240/SPH-W2400’ 모델의 대항마인 셈.

LG전자는 ‘LG-KH1400’을 시작으로 최근 효과를 보고 있는 프리미엄전략을 3G폰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추가로 출시할 8종의 3G폰 대부분이 이미 알려진 UCC폰 등을 포함, 프리미엄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3G시장 초기 KTF를 통해 논위피폰 1종을 출시한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팬택계열 역시 하반기 3G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올해 초 KTF와 WCDMA폰 공급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 팬택계열은 올 하반기 동안 총 5종의 3G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델 출시 간격과 하반기도 앞으로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팬택계열의 2번째 3G폰 출시는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초기와는 달리 KTF ‘SHOW’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는 등 3G 시장이 점차 안정권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단말제조사들이 3G폰 출시에 더 많은 집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과연 단말제조사들의 하반기 3G폰 경쟁이 3G 가입자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