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날자, 한번 더 날자꾸나" |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
“업종 자체가 단말제조사 및 이통사에 종속적이고, 대부분이 중소벤처로 그 규모가 크지 않다” 바로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계의 문제점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항이다. 이런 취약점 때문일까? 최근 방송사, 홈쇼핑, 포털 등에서 모바일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모바일 솔루션 업계는 향후 시장을 그다지 진취적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 한 모바일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사업구조를 벗어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세계 이통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GSM 기반의 WCDMA/HSDPA가 개시됨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대형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경우 지금의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계의 규모로는 대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이 같은 위기의식은 향후 범용OS가 비중이 커질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 할 경우 더욱 커지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체질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모바일 솔루션 업계가 잡고 있는 체질개선 방안은 사업 제휴 및 다각화로 좁혀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기기의 동영상 기능 이슈로 대두되면서 모바일 영상 솔루션 업체와 멀티미디어칩 업체 간의 제휴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아로직이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엠큐브웍스를 인수한데 이어 넥스트리밍, 씬멀티미디어, 바로비전 등 영상솔루션 업체들과 텔레칩스, 엠텍비전 등 멀티미디어칩 업체들 간의 제휴가 긴밀해지고 있는 것. 이들은 제휴를 통해 통합영상코덱 및 영상플레이어가 가미된 영상솔루션 임베디드 형태의 멀티미디어칩을 선보이고 있다. 사업다각화부문은 기존 휴대폰 중심의 사업을 벗어나 IPTV와 유선웹으로의 진출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PTV의 경우 대부분의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이 브라우저, 플랫폼, 콘텐츠의 모바일 전송 등의 부문에 참여를 했거나 검토 중에 있어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IPTV 및 유선웹 상의 솔루션과 지금의 모바일 솔루션을 연계 유/무선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솔루션 업계는 그동안의 단말제조사 및 이통사의 우산을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업계 간의 M&A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연 체질개선의 계절을 맞이한 모바일 업계가 어떠한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퀄컴칩 휴대폰 분쟁 '새 변수' (0) | 2007.07.23 |
---|---|
[모빌탑]모빌탑, 베트남 최대 모바일사업자와 전략적 제휴 체결 (0) | 2007.07.23 |
[스크랩]블리자드, 퀄컴아 "너희들을 키운건 한국이라고" (0) | 2007.07.20 |
[스크랩]SKT, 문자에 '아이콘' 담는다. (0) | 2007.07.20 |
[스크랩]교황에 선물한 DMB 단말의 '기적' (0) | 2007.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