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의 후속 모델을 오는 4분기 중에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등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JP 모건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팟 나노 MP3플레이어와 유사한 형태의 저가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신형 휴대폰이 아이팟 나노처럼 두께가 얇으며, 스크롤 휠 모양의 원형 다기능 터치패드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매가격은 300달러 미만으로, 아이폰의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499달러 및 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인 JP 모건 타이완의 케빈 창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은 사실상 아이팟 나노를 휴대폰으로 전환한 버전이 될 것"이라며 아이폰의 일부기능은 신제품에서 구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창 애널리스트는 대만의 휴대폰 제조업체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설명하고, 대만의 캐처(Catcher) 테크놀로지가 신제품의 금속 케이스 제조업체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품이 본격 공급되는 내년에는 약 3000만~4000만대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이같은 기능의 제품을 지난 5일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애플 측 관계자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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