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solid state DISK)

[스크랩] SSD 서버, 온라인 게임업계 수요 '활짝'

SSD 광장 2010. 6. 3. 16:40

 

SSD 서버, 온라인 게임업계 수요 '활짝'

 

엔씨소프트 도입 이후 관심 증폭...장비 테스트 활발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온라인 게임 업체들 사이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서버 수요가 열리고 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서버에 비해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우수한 SSD 서버는 비싼 가격 탓에 크게 각광 받지 못했지만 가격 인하 및 성능 개선 등으로 최근 게임 업계로부터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 1월 엔씨소프트가 일부 서비스에 SSD 서버를 도입한 이후 한게임·네오위즈게임즈 등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서버 업체에 견적서 및 장비 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SSD 서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적합, 가격·기술력 개선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이처럼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일반 HDD 서버에 비해 SSD 서버가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특성상 용량이 작으면서도 무작위의 접속이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SSD 서버가 HDD 서버보다 탁월하다. 업계는 이를 '랜덤 입출력'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게이머가 게임캐릭터를 조종하거나 상대 캐릭터를 공격하는 것 등을 생각하면 된다.

또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같은 작업 시에도 HDD 서버보다 더 적은 수의 서버로 가능해 장기적인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럼에도 HDD에 비해 가격이 비싸 크게 각광 받지 못했던 SSD는 수년간 가격 인하를 거듭하면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다.

2년전 만 해도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SSD는 HDD에 비해 8배 가량 비쌌지만 현재 약 3~5배 비싼 수준이다. 오는 3분기에는 15K RPM(분당 1만5천회 회전) 성능의 SSD 제품이 동일 용량 HDD에 비해 가격차가 2배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성능 개선도 있었다. 2년전 국내 유명 포털업체가 SSD 서버를 대량 도입했을 때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현재 SSD 서버들은 기술적으로 표준화가 이뤄진 상태다.

또 SSD는 싱글레벨셀(SLC)과 멀티레벨셀(MLC)의 두 종류가 있는데, 모두 HDD에 비해서는 데이터를 읽는 성능(Reading)과 기록하는 성능(Writing)이 다 월등하다.

기록 성능에서 SLC가 MLC보다 뛰어난 편이다. 이 때문에 기업용 SSD 서버로는 SLC가 더 적합하지만 SLC의 가격이 MLC보다 비싸고 용량을 늘리는 것도 MLC가 쉽다. 하지만 MLC의 기록 성능이 개선돼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MLC가 기업용으로도 적합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주요 서버 업체들은 주로 삼성이나 인텔로부터 SSD를 공급받아 서버를 제작한다. 삼성의 SSD는 읽기 능력이, 인텔의 SSD는 기록 능력이 우월하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견적서·장비 시험 요청 쇄도...서버 업체들 분주

게임 업계에 SSD 서버 수요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은 올해 1월 엔씨소프트가 SSD 서버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SSD 서버 업체 onS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았다.

엔씨소프트는 SSD 서버 추가 도입을 검토하며 한국HP, 한국IBM 등의 SSD 서버 제품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도 한국HP 제품을 최근 테스트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NHN, 네오위즈게임즈 모두 SSD 서버에 관심을 보이며 하반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게임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SSD 서버 도입을 시작한다 해도 서버 업체들의 매출이 당장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체들은 현재 한번에 약 10대 이하의 SSD 서버를 구입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고객사가 10대 이하의 SSD를 도입하면 서버 업체는 대략 수천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큰 매출은 아니지만 올해가 게임 업계가 SSD를 본격 도입하는 원년이 된다는 점에서 서버 업체들은 나름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및 독일 게임 업체 '피아'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는 국내 업체 onS는 고객을 먼저 확보한 것을 내세워 검증된 성능을 강조한다. onS 이기택 이사는 "SSD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갖고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기 보다는 검증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3년 전부터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사보다 제품 성능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한국HP는 x86 서버 제품군인 G6와 G7에 SSD를 지원한다. 별도로 SSD 서버 제품군을 구분하지 않고 기존 x86 서버에 SSD를 위한 레이드 콘트롤러인 '스마트어레이'를 적용해 SSD의 빠른 속도를 100%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한국IBM은 하반기부터 SSD 서버 제품군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1.8~2.5인치 SSD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더 저렴하고 성능이 강화된 제품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레이드콘트롤러를 장착하며 콘트롤러 성능 및 디스크 배치 성능 등을 개선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 제품명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단순 속도 강화보다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코리아도 x86 서버 제품군에 SSD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모든 HDD 서버에 SSD 탑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델코리아는 지난 1월 SSD 서버 주력 제품을 기존 50기가바이트 제품에서 100기가바이트로 바꾼 바 있다. 델코리아는 오는 3분기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기업용으로는 SLC를, 개인용으로는 MLC를 채택해 왔는데 향후 기업용 MLC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SSD 서버를 도입한 이후 아이온이나 리니지같은 게임 이용자들이 캐릭더 정보 등을 업데이트 하는 속도가 3배 가까이 빨라졌으며 대기시간이 줄었다"며 "추가 도입을 검토 차 다양한 서버 업체의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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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사 SSD도입 관련 기사 이네요...
말씀처럼 하반기 에는 많은 회사들이 도입을 검토 할 것 같습니다.
공개 경쟁이 되기를 바랍니다.
HP, IBM, DELL 등 외국계 회사 이번 기회에 공개 검증이 되겠군요^^
 
줜장 이기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