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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제2 밸류시대` 온다

SSD 광장 2008. 6. 10. 12:36
`휴대폰 제2 밸류시대` 온다
디지털타임스  조성훈  hoon21@

전 세계 휴대폰 산업이 질적 성장시대를 맞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휴대폰 산업이 상위 4개사의 업계 재편구도로 압축되는 데다 산업평균 영업이익률 증가에 힘입어 `핸드셋(휴대폰)의 제 2 밸류 시대'가 도래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휴대폰 제조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1.5%에서 올해 13.1% 상승한 뒤 당분간 13%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과 북미중심으로 이뤄진 고가 휴대폰 시장의 교체수요가 신흥시장으로 확대되는 데다 스마트폰 및 터치스크린 시장 확대가 산업전체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LG가 두 자리 수 영업이익을, RIMㆍHTCㆍ애플역시 30% 수준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 2004부터 2006년까지 제조사 영업이률 평균이 10%이하에 머물렀던 것은 마진이 박한 신흥시장의 성장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부연했다.

또 장기적 로드맵을 구축한 상위 4개사 및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더이상 제로섬(Zero Sum) 게임의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상위 4개사 시장점유율이 90%를 상회하며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모토로라 부진에 따른 경쟁사 수혜규모를 올해 3조 7000억원 정도로 내다봤다. 이는 정상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했던 2006년도 영업이익과 2008년도 영업적자 규모를 미루어 추산한 것으로, 특히 삼성전자가 약 9470억원, LG전자가 6780억원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반면, 노키아는 4430억원, 소니에릭슨은 3160억원 가량의 수혜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ho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