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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전송속도 '10Gbps 시대' 열려

SSD 광장 2008. 4. 10. 20:46
서버, 전송속도 '10Gbps 시대' 열려
ONS, 'SSD+레이드 콘트롤러' 구현 서버 출시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1초에 10기가비트(Gb) 용량을 전송(10Gbps)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 시대가 열렸다.

오픈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 onS)는 초당 1기가바이트(1GB/s, 네트워크 손실률 감안 시 10Gbps)를 전송할 수 있는 서버 'H2500RS'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ONS는 차세대 디지털기기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자사 고유의 레이드(RAID) 콘트롤러를 서버에 적용해 1초에 10Gb를 전송할 수 있는 서버를 만들었다.

새 제품은 64GB 용량의 고성능 엠트론 SSD 2개를 레이드1(미러링)로 구성해, 초당 1천70메가바이트(MB/s)의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SSD 1개가 레이드 콘트롤러와 결합해 내는 속도로, 100시간 연속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10Gbps 속도의 H2500RS 서버는 초당 300킬로비트(Kbps)의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2만4천명에게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 700Kbps 영상은 1만2천명, 1Mbps의 전송속도를 요구하는 PC용 24¡ 초고화질(풀HD) 영상은 8천500명에게 동시 서비스할 수 있다.

10Gbps의 새 서버는 기업 시스템 분야에서 직접 적용되기 어려웠던 10Gbps 네트워크를 직접 수용할 수 있다. 보통 서버 10대 이상의 성능을 내는 H2500RS는 SSD 탑재 서버 및 10Gbps 네트워크의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현재 인터넷 프로토콜 TV(IPTbV), 주문형 비디오(VOD), UCC 분야에 서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onS는 작년말 650MB/s의 속도를 내는 SSD 탑재 서버 'H2500'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제품을 하나로텔레콤, KBS, MBC 등 10여개 동영상 서비스 및 영상편집 제작업체에 공급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H2500RS는 가격이 1천만원대로, 이전 H2500 제품과 같은 수준에서 책정됐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

ONS 이기택 이사는 "동영상을 비롯해 초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SSD 탑재 서버 및 스토리지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