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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 이동통신 첫 추월

SSD 광장 2008. 2. 18. 20:40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 이동통신 첫 추월
연합뉴스  류현성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민원이 이동통신 서비스관련 민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위원회는 2007년 통신민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한 민원건수는 1만7천686건으로 전체 통신사업자 관련 민원 4만2천69건중 42%를차지한 반면 이동통신은 1만6천259건(38.6%)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18일밝혔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민원 증가는 초고속인터넷시장이 포화되고 IPTV 도입 등으로 사업자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사업자로이동하는 과정에서 중도해지와 관련한 민원이 크게 증가해 나타난 것으로 통신위는해석했다.

통신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분야가 전년대비 1.4% 감소한 반면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민원은 각각 69.9%, 63.8%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민원은 지난 한해 동안 6천888건 증가하면서 지난해 통신 민원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사업자별로는 하나로텔레콤[033630], LG파워콤, 케이블TV사업자(SO), KT[030200]순으로 초고속인터넷 민원이 많이 신고됐다.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비교한 민원발생지수는 드림라인이 90.2로 가장 높았고 LG데이콤 2.9, LG파워콤 2.2등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의 경우 SKT 민원이 가장 많고 이어 KTF[032390], LG텔레콤[032640], KT-PCS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비교한 민원 발생지수는 KTF별정과 LGT별정이 각각 4.8과 4.0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선전화 분야는 KT, 온세통신, 하나로텔레콤 순으로 민원이 많았으나 민원발생지수는 온세통신이 27.1로 가장 높았으며,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3.2와 2.

7로 뒤를 이었다.

통신위는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계약 체결 전에 이용약관을 주의 깊게 살피고, 부가서비스 이용 시에는 이용요금과 해지시 위약금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자필 서명한 이용계약서를 보관하는 것이중요하다고 권고했다.

통신위는 통신민원에 대한 동향 분석을 통해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거나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민원예보, 사업자 가이드라인, 사실조사 실시를 통한시정 등 이용자보호 조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7년 통신민원동향과 민원 통계 자료, 2007년12월 통신민원동향은 통신위원회인터넷사이트(www.kcc.go.kr)의 `공지사항'란에 전문이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