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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2008]"IT·게임·유통·자동차에도 온라인 마케팅 대세"

SSD 광장 2008. 1. 25. 13:16
마케팅인사이트2008]"IT·게임·유통·자동차에도 온라인 마케팅 대세"
정병묵·박정일기자 honnezo@i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아이뉴스24가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마케팅 인사이트 코리아 2008'에서는 정보통신·게임·유통·자동차 등 각 분야의 온라인 마케팅 성공사례가 소개돼 주목받았다.

'삼성전자 애니콜 신규 슬로건 캠페인'을 주제로 강연한 제일기획 손광섭 국장은 전체 시장규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16~24세 젊은 세대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해 가수로 구성된 '애니밴드', 뮤직드라마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온라인 마케팅을 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이 이미지를 교환할 수 있는 장소와 카툰 블로그, 페이크 블로그 등 만들어 광고·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스타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제공했다"며 "페이크 블로그의 경우 홍보가 없었음에도 팬들의 입소문 마케팅만으로 한때 하루 2천500여명이 방문하는 의외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손 국장은 "캠페인 이후 브랜드 이미지·선호도·인지도 등에서 모두 10%포인트가 상승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면서 "감각적인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마케팅에서는 '제휴'가 핵심이었다.

넥슨 김이영 실장은 "카트라이더 속 경기장에 코카콜라의 PPL을 하는 등 코카콜라, BMW, LG카드 등과 제휴해 25억원의 아이템 매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를 봤다"며 "양 업체 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제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슈마케팅과 e스포츠 마케팅 사례도 소개됐다. 이슈마케팅의 성공 사례로는 ▲카트라이더 패러디 ▲대선 시기에 맞춰 진행한 '엘소드' 국민투표 이벤트 ▲열기구 이벤트 등이 있었다.

한편 e스포츠 마케팅에서는 스타플레이어를 탄생시키는 프로리그 뿐 아니라 게임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게임의 인기를 장기적으로 끌어갈 수 있었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유통 분야에서 옥션의 김태수 팀장은 검색어 마케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클릭 당 비용(CPC)이 저렴한 매체를 선택 집행해 키워드별 예산 절감효과를 얻었다"면서 "사이트 내부에서 상품명으로 유효 키워드를 분리하고 외부 매체의 자료와 보고서를 활용해 효과적인 키워드 발굴하는 것이 검색어 마케팅의 주요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GM 대우의 경차 마티즈의 온라인 홍보 사례를 발표한 나인후르츠미디어의 이숙인 국장은 신제품이 아님에도 고객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마케팅 기법을 소개했다.

이 국장은 "출시된 지 9년 된 제품의 프리미엄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데 고민한 결과 50만명의 소비자에 주목했다"면서 "독특한 마티즈 이용 행태를 공모했고 이를 바탕으로 총 13만5천 건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빙 스타 재팬 투어'에서는 포털 다음 기자단, 스타 블로거 등 뉴미디어 이용자들과 제휴해 이슈화를 꾀했다"며 "이는 전년 비 매출 200배 증가, 오래된 제품에 대한 관심 재고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