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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시장 4위 놓고 소니에릭슨 맹추격

SSD 광장 2008. 1. 25. 13:13
LG전자, 휴대폰시장 4위 놓고 소니에릭슨 맹추격
휴대폰 8천50만대 판매, 소니에릭슨과 2천만대 차이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LG전자가 소니에릭슨에게 빼앗긴 세계 휴대폰 시장 4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맹추격을 시작했다.

LG전자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007년 휴대폰 8천5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1억대를 넘긴 소니에릭슨과의 격차는 2천만대다. LG전자는 2008년 휴대폰 1억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소니에릭슨에게 빼앗긴 4위자리를 추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매출 2조9천167억원, 영업이익 2천5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은 8.8%로 지난 3분기 8.4%에서 소폭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2007년 매출 10조4천759억원, 영업이익 8천8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적자였던 휴대폰 사업은 2007년들어 완전히 회복했다. 연간 영업이익율도 8.5%를 기록해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달성했다.

LG전자의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2천370만대에 달한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물량이 증가하며 지난 3분기 2천190만대 대비 8%가 증가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3분기 42%에서 4분기 51%까지 증가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 35%, 유럽 16%, 중남미 22%, 아주·중아 CIS 지역이 21%, 한국 6%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신흥 시장 비중은 지난 3분기 52%에서 43%까지 크게 줄었다.

휴대폰 평균판가(ASP)도 소폭 증가했다. 4분기 ASP는 140달러로 지난 3분기 130달러 대비 10달러가 증가했다.

LG전자는 2008년 휴대폰 시장이 인도, 중국 등의 신흥 시장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 성장한 12억1천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디자인과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라벨 시리즈인 '초콜릿', '샤인'의 후속 제품과 함께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의 인기를 이어나갈 새로운 인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2008년 연간 휴대폰 판매량 목표는 2007년 대비 25% 증가한 1억대로 4위 자리를 빼앗아간 소니에릭슨의 뒤를 맹추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