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성, 첫 2천만대 판매 휴대전화 배출

SSD 광장 2008. 1. 20. 21:28
삼성, 첫 2천만대 판매 휴대전화 배출
연합뉴스  이광철  minor@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단일기종으로는 처음으로세계 시장에서 2천만 대가 팔린 휴대전화를 갖게 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2006년 11월 출시한 `SGH-E250' 모델이 출시 1년여만에 세계 시장에서 모두 1천8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 추이를 보면 다음달 중 무난히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 기종으로 1천만대 이상 팔린 이른바 `텐 밀리언셀러' 제품은 몇 종 있지만2천만 대를 넘어선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1100' 모델이 2억대 정도 판매됐고,이어 모토로라 레이저폰이 4천만 대 정도 판매됐다.

노키아 `1100'은 50달러 이하에 판매되는 초저가폰이고, 레이저폰은 100달러 중반대 가격에 판매됐다.

`SGH-E250'은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150달러 안팎에 판매되는 중가 제품이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울트라에디션12.9(SGH-D900) 디자인을 바탕으로 30만 화소 카메라, 컬러 TFT-LCD, MP3, 블루투스 등 고가 제품 사양을 대부분 갖췄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건희폰(T100)', `벤츠폰(E700)', `블루블랙폰(D500)'이 단일 기종으로 1천만 대 넘게 판매됐고, 시리즈 중에는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과LG전자 초콜릿폰이 1천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가 제품 시장에서 글로벌 히트 모델을 갖게 됐다"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는 것 외에도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단일모델 2천만 대기록을 넘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