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더 즐겁게, 편안하게, 생산적으로!"독일 dpa 통신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과학기술 제품 4가지를 선정했다. 이들은비단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한동안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점에서 `2007년의 기술제품'으로 선정됐다.
◇ 윈도비스타 =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비스타가 2007년 가장 영향력을 떨친 제품이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윈도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 돌아가는 컴퓨터 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고객들은 윈도비스타를 외면할수 없다.
애플의 매킨토시는 2008년 윈도를 따라잡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실제 시장점유율은 3∼4%에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며 공짜 프로그램 리눅스는 몇몇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왕년의 윈도 XP와 비교할 때 현재 판매율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비스타는 연결회로 개선과 보안 강화, 뛰어난 검색 능력 등을 앞세워 대다수 신규 컴퓨터에 기본프로그램으로 장착될 전망이다.
◇ 아이폰 = 애플의 다기능 휴대전화 아이폰 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제품은 드물다. 사람들이 윈도95 발매 이후 처음으로 진열대에 오르는 첫번째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해 가게 밖에 장사진을 쳤다.
애플은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아이팟비디오, 데스크톱 컴퓨터 아이맥 등 혁신적인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 뒤 아이폰으로 정점을 찍었다.
통화 기능과 MP3, 웹서핑, 동영상 시청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아이폰의 출시와더불어 애플은 휴대전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다른 업체들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 닌텐도 위 = `가상현실을 거실로 끌여들였다'는 평가를 받는 닌텐도의 게임기 위 역시 `올해의 기술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위는 텔레비전 화면과 연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컨트롤러를 사용해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고, 경주용 차를 몰고, 상대방을 난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혼자 또는 둘 이상이 함께 위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구글 앱스 = 구글은 2007년 온라인에서만 사용가능한 오피스 프로그램 구글앱스를 선보였다. 구글 앱스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이메일, 달력, 메신저등 대다수 오피스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로그인해서 문서를 작성하고 세계 전역의 다른 사용자들과 협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구글 서버를 통해 운영되기 때문에 일체의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개인 사용자 및 학생 단체 등은 구글 앱스를 무료 사용할 수 있고 회사 등 기관은 연간 5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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