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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로봇경비시대 열린다

SSD 광장 2007. 12. 1. 18:21
내년 로봇경비시대 열린다
연합뉴스  박창욱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정보통신부는 2007년도 네트워크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차 연도인 이번 사업에는 KT, 이디, 디유로봇,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연말까지 안내.홍보, 외식도우미, 보안, 교육.행정 등 분야에서 로봇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네트워크로봇이란 고비용.저사양 등 기존 로봇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인식, 판단, 제어 등 로봇의 핵심기능을 외부 서버에 분담시켜 로봇의 하드웨어 구성을 단순화한 로봇이다.

정통부는 이번 시범서비스와 관련 이날 오후 14층 대회의실과 경기도 성남시 와이브로 장비업체 공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보안.경비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디유로봇은 KT텔레캅과 제휴해 최대 8대의 로봇을 통제할수 있는 원격 보안 시스템을 구축, 중앙 관제센터에서 로봇들이 수집한 센서 신호또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 분석.활용하면서 침입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첨단 보안.

경비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유로봇에 따르면 보안 로봇은 실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CCTV 등이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경비하며, 야간에도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침입자 탐지가 가능하다.

이외에 가스 누출, 화재 발생, 방사능 누출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갖추고 방수.내한 구조 설계에 따라 실외 야적지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경비하는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고 원하는 경우 원격지에서 이동 배치할 수 있다.

디유로봇은 내년 중 보안로봇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실내용 로봇은 천만원대,실외용 로봇은 3천만원대에서 보급하고 임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통부 설정선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보안 업체가 로봇을 도입하고 CCTV 등 기존 시설물과 연계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로봇은 확장성과 호환성이 유연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