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KTF[032390]는 정보통신부 BcN(광대역통합망)국책과제로 3세대(G) 휴대전화를 이용해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청소로봇 영상 홈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로봇에 카메라와 3G 모뎀이 장착돼 있어, 영상 기능이 지원되는 3G 휴대전화로 집 내부를 볼 수 있다.
또 휴대전화의 숫자 버튼을 눌러 청소로봇의 움직임을 전후 좌우로 이동시킬 수있을 뿐 아니라 외출할 때는 청소로봇 센서에 집안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전화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KTF는 향후 청소로봇 작동 기술을 KT의 유선 영상전화와 연동해 유ㆍ무선 통합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TF 강상용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동통신이 의사소통이라는 고유의 기능에서생활 가전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 3G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더 많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F는 28일과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BcN 콘퍼런스에서 3G 망을 이용한 일반 영상 모니터링 장치와 로봇 작동 기술 등을 시연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