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타벅스 커피에 이어 소프트웨어(SW)도 한국이 미국ㆍ일본과 비교, 가장 비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ㆍ미국ㆍ일본의 소프트웨어 가격 중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S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 미국과 비교 높게는 12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MS 오피스의 경우에도 최고 12만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6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매킨토시의 경우도 미국에 비해 맥(MAC) OS와 소프트웨어 가격이 2만-3만원씩 차이가 나며, 일본과도 1만-2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의원은 "근본적 원인은 웹페이지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한국에서의 SW 가격이 타국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돼 있는 것은 가격 담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한국의 MS OS의 점유률은 98.8%, 맥 OS의 경우는 0.2% 를 차지하고 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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