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0만원 넘는 ‘프라다폰2’ 공개

LG전자 100만원 넘는 ‘프라다폰2’ 공개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0.12 11:50

LG전자가 자사 제품중 최고가인 10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를 선 보인다.
LG전자(대표 남용)는 12일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내놓은 프라다폰의 후속모델 '프라다폰2'(모델명 LG-KF900)를 공개했다.

새 모델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원작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한 3세대(3G) 휴대전화로 7.2 M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등 첨단 기능을 추가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프라다폰2는 3.0인치 터치스크린을 옆으로 밀면 왼쪽에 은색 바탕의 쿼티(QWERTY) 자판이 나오는 사이드 슬라이드(Side Slide) 형식을 채택해 노트북 키보드처럼 편리하게 메시지와 이메일을 작성하고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500만 화소 카메라, 인터넷 풀 브라우징, 와이파이(Wi-Fi) 등 첨단 기능과 프라다가 직접 제작한 벨소리, 내장 콘텐츠,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 액세서리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프라다폰2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대당 약 600유로의 가격이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 출시 가격은 전작 88만원을 뛰어 넘는 100만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새로운 프라다폰은 '터치'라는 첨단의 즐거움에 '쿼티' 자판을 통한 편의성과 안정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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