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LG텔레콤[032640]은 다음달 초 시작할 3세대(G)데이터 서비스의 브랜드 명칭을 `OZ(오즈)'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Open(열린)'과 `Zone(지역)'을 줄인 `OZ(오즈)'는 휴대전화로 유선 인터넷의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인터넷 공간'이란 뜻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오즈'가 고대 히브리어로는 `힘', `권능'이라는 뜻도 갖고 있어 영상통화 뿐 아니라 웹서핑, 인터넷 등 고객에게 힘이 되는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은 다음달 출시되는 `오즈' 전용 단말기가 고해상도의 큰 화면을 장착해 PC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저렴한 요금제와 적극적인 망 개방으로 다양한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즈' 로고는 자유롭게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직선적이고정형적인 인간의 사고가 유동적이고 감성적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색상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는 핑크 계열의 마젠타 색상으로 정했다.
LG텔레콤은 3G 데이터 서비스 시작에 앞서 2006년 10월이후 1년 4개월간 전국군.읍.면 단위까지 리비전 A 망 설치를 완료했으며, 다음달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비즈니스개발부문 부사장은 "오즈는 고객이 모바일 인터넷으로 다양하고유용한 볼거리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며 "이에맞게 개발된 서비스와 단말기, 요금제에만 오즈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