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터치, 아이폰만 못하다? |
마진율 50% 못미쳐…다른 제품보다는 높은 수준 |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 |
'애플의 아이팟터치는 아이폰만 못하다?'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이어 터치스크린 기능의 아이팟터치 제품에 대해 각 부품 값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9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 출시된 아이팟터치의 부품값 비중이 아이폰의 부품값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즉 수익성은 아이폰이 더 낫다는 얘기지만, 두 제품 모두 마진율이 50% 가까이 이르러 다른 회사 모바일기기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팟터치의 메모리반도체 등을 포함한 재료비(포장·디자인·개발비용 등은 제외)는 출시 당시 155.04달러로 8기가바이트(GB) 용량의 아이팟터치 가격인 299달러 대비 51.9%를 차지했다. 따라서 마진율은 48% 정도로 5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아이폰보다 못하다는 분석이다. ![]() 그러나 아이팟터치 또한 보통 30%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모바일기기의 마진율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이 적잖이 높은 게 사실. 지난 9월 이후 아이팟터치의 주요 부품인 낸드플래시메모리(재료값 비중 25.8%)와 D램(7.7%) 가격이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두 기기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팟터치는 아이폰에서 통화기능, 블루투스 및 몇몇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곤 거의 흡사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내부 디자인이 90% 정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폰은 최대 저장용량이 8GB지만, 아이팟터치는 16GB로 크다는 게 주요 차이점 중 하나.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팟터치가 오는 2008년 3분기까지 1년 동안 애플 MP3플레이어의 최신모델로 전성기를 누리다가, 이후 차기 MP3플레이어 제품에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아이팟터치는 85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의 크리스 크로티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플래시메모리와 터치스크린이 애플 소형 모바일기기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이들에 밀려 애플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기반 MP3플레이어들은 가까운 미래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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